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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고 다시 새벽은 온다...권녕 작가, 세 번째 개인전 개최

권녕 展,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서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시

 

【 청년일보 】 입신양명(立身揚名)과 부귀공명(富貴功名)을 상징하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어둠을 가르며 새벽을 부른다. 겨울을 견뎌내고 봄이 온 들녁에 꽃이 피듯, 인고의 시간 끝에서 우리는 희망을 맞이한다.   

 

철학적 관념과 삶 속의 '의미'를 형상화해 작품에 담아내는 권녕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지난 2017년 '까마귀와 고등어'를 소재로 살아온 시간의 감정을 자화상으로 투영한 첫 번째 전시에 이어, 2021년 '지나온 시간과 오늘의 시간'에 대한 감정을 추상적으로 소개한 두 번째 전시 개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10여 점의 작품 들에는 시대를 살아가며 마주하는 고난의 시간을 상징하는 어둠 속에  머물지 않는 작가의 희망을 투영했다. 

 

 

새날의 중요한 표식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수탉의 울음소리에 담긴 의미를 형상화한 새벽닭1과 새벽닭2는 어둠을 부수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작가는 "어둡고 혼란스러웠던 시간들을 지나 다시 마주한 현실"에 막막함을 느끼고 "오늘을 어찌 풀어가야 할지 여전히 악몽의 꿈결 속을 걷고 있는 듯하다"라고 언급했다. 

 

발걸음은 어둠 속에 머물지 않는다. 새벽을 알리는 빛의 전령으로서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는 닭의 의미는 새로운 세계로 나가기 위한 간절함이 담겨 상징적인 형태로 되살아 난다.   

 

권녕 작가 개인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더스타갤러리에서 열린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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