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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정치 역정...김진표 의장 "박희태 품격있는 정치인의 모범"

'국회의장단 구술총서' 열세 번째 발간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박희태' 편

 

【 청년일보 】제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구술집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가 열렸다. 

 

국회도서관은 28일 국회의정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장단 구술총서' 열세 번째 발간물인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박희태' 편 증정식을 개최했다.

증정식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박희태 전 의장에게 직접 구술집을 전하며 대한민국 의정사에 대한 기여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회도서관은 2016년부터 '국회의장단 구술총서'를 발간하여 입법부 수장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의회정치사를 충실히 기록하여 보존하고 있다. 총서에는 구술 내용의 이해를 돕고자 관련 기록물과 사진을 수록하여 당시 시대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술총서 박희태 편은 박희태 전 의장의 학창 시절부터 정계 입문 계기, 초선의원 시절부터 의회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 국회의장 재임 시 펼쳤던 다양한 의정활동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역대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한 회고와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박희태 전 의장은 1938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25년간 검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88년 제13대 국회부터 제18대 국회까지 내리 6선의 국회의원으로 국회 법사위원장과 한나라당 대표 등 요직을 역임했다. 박 전 의장은 제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며 정치 활동을 마무리하기까지 '법대로의 국회'를 확립하고자 노력하였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증정식에서 "부드러운 언어로 품격 있는 정치인의 모범을 보이신 박희태 의장님은 정치의 근본은 화합이라는 신념으로 지금의 대화와 타협의 국회가 확립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셨다"면서 "이 구술집은 대한민국 정치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의정 사료집으로 후대에 의회민주주의와 정치 화합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구술총서 발간을 위해 귀중한 사진자료를 보내주신 박희태 전 의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는 입법부의 기록기관으로서 다양한 기록정보를 축적하고 보전하여 대한민국 의회정치사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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