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3년 계묘년(癸卯年)도 몇시간 남지 않았다. 연말과 함께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전국 일몰 일출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된 이후 본격적인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맞이하는 만큼 지자체들 역시 채비에 나섰다.

31일 기상청·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점 해넘이는 시간은 오후 5시 4분 독도를 시작으로 ▲서울 5시 23분 ▲대구·부산 5시 21분 ▲대전 5시 25분 ▲제주 5시 36분 등이다.

또 주요 도시별 해맞이 시간은 ▲독도 오전 7시 26분 ▲부산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강릉 7시 40분 ▲광주 7시 41분 ▲서울 7시 47분 등이다.

먼저 서울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각각 6건, 12건으로 ▲종각(타종행사) ▲롯데월드타워(카운트다운) ▲아차산(해맞이행사) 등에서 총 18개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 강릉시는 경포대와 정동진에서, 속초시는 엑스포광장과 삼척해변에서 12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 사이에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불꽃놀이·새해 카운트다운 등 이벤트도 있을 예정이다. 

이 외 ▲동해시(망상·추암) ▲삼척시(삼척해변) ▲고성군(화진포·아야진) ▲양양군(낙산·하조대) 등에서도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내년 1월 1일 국내에서 일출이 가장 이른 울릉도(오전 7시 26분)와 독도(오전 7시 31분)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울릉도는 저동항 방파제 촛대바위에서 '2024년 새해맞이 울릉군 대한민국 일출제'를 연다.

포항시는 남구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 2일로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 이날 새해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을 주제로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 운영한다.

이 외 경상도 ▲경주시(문무대왕릉) ▲구미시(동락공원 광장) ▲영덕군(삼사해상공원) ▲통영시(이순신공원) ▲거제시(장승포항) ▲사천시(삼천포대교) 등에서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도 1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4 해운대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아울러 ▲송도해수욕장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광장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주차장 등에서도 해넘이·해맞이를 볼 수 있다.

대전시는 보덕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주민과 떡국을 나누는 등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 외 충청도 ▲서천군(마량진항) ▲당진시(왜목마을) ▲보령시(대천해수욕장) 등에서 해넘이·해맞이를 즐길 수 있다.

광주시에서는 ▲무등산 정상 ▲금당산 ▲월산근린공원 등에서 떡국 나눔 등 일출·일몰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전라도에서는 ▲나주시(금성산) ▲순천시(동천변) ▲완도군(명사십리) ▲임실군(국사봉) 등에서도 일출·일몰 행사가 열린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