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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시의원, 한정애 의원 선거관계자 '무고혐의' 검찰 고발

평당 3만원 임대료 납부·2017년 리모델링한 건물 증거사진 제출
한정애 후보 측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고발 '무고'로 맞고발
"배포 기사문자는 국회의원 후보자 판단을 위한 검증 자료일 뿐"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과 강서구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서구병 한정애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을 '무고혐의'로 고발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김경훈 의원(서울시당 중소상인살리기특별위원장)과 강서구의회 김현진 의원은 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한정애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 김병진, 장상기(더불어 민주당 강서구병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의원은 "김일호 후보 측에서 합리적인 사실에 기반하여 한정애의 지역구 사무실에 관한 특혜 의혹이 제기하였음에도 이를 허위사실공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한정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명을 무고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의원은 앞서 지난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한정애 후보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한정애 후보측은 상권이 전혀 형성돼 있지 않다는 것, 상업시설로는 가치가 낮고 오래된 노후건물이란 점, 캠프 뿐만 아니라 다른 임차인도 유사한 수준의 임대료라는 주장을 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시의원이 증거로 제시한 내용은 임대 실평수와 노후화된 건물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주변 시세 등이다.  

 

먼저 김의원은 한정애 지역구사무실 건물의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를 통해 47.2평(156.03㎡)임을 공개하고, 한정에 의원 2022년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를 공개해 2022년 10월 11일 2천만원의 보증금과 10월 31일 임대료 130만원 부가세 13만원을 지출한 것을 밝혀 평당 3만원 임대료임을 공개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16년 6월 등촌역 앞 노후화된 상가 전경 사진과, 2017년 6월 리모델링이 완공 된 후 건물 사진을 공개해 한정애 지역구사무실이 노후화된 건물이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울러 "해당 건물은 2016년 6월 상점들이 입주해 영업활동을 했었고 2018년 2월에도 L모 화장품회사의 연구개발 건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된 건물이다"면서 "바로 옆 상가 또한 보증금 2억에 월세 2천만원 부동산 물건으로 등록되어 있다"며 자료를 공개했다.

 

김경훈 의원은 "토론회 녹화 방송이 끝나고 보낸 문자는 국회의원 후보자를 판단하는데 공론화를 위한 자료이며 후보 검증을 위한 자료일 뿐이다"며 "국회에서 기사에서 언급된 한정애의원, 정치자금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에 증거자료들을 공개했고 그것을 토대로 한정애 후보측 관계자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의원은 "한정애 후보 측이 지역구사무실 특혜임대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김일호 후보에게 중대한 범죄를 운운하며 고발을 한 것 자체가 거짓이다"며 "한정애 지역구사무실 평당3만원의 증거자료를 토대로 누가 특혜를 받았고, 누가 특혜를 비호하기 위해 사실을 알고도 김일호 후보를 무고했는지 민낯을 모두 파헤치고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한정애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사용하고 있단 의혹을 제기했다. 또 건물주인 메디힐이 화장품 관련 기업이란 점을 들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한 의원에 대해 이해충돌 의혹도 제기했다.

 

한 후보측은 "기초적 사실관계조차 틀린 악의적 보도"라며 "해당 건물이 상권이 전혀 형성돼 있지 않고 바로 뒤로 100m 가량 공항대로를 따라 야산과 이어져있는 도로와 인도만 있는 곳이라 상업시설로는 가치가 낮고 오래된 노후건물이란 점, 임대인이 층당 임대료를 대략 140만~150만원으로 책정했고 한 의원 캠프 뿐만 아니라 다른 임차인도 유사한 수준의 임대료로 임차한 선례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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