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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만 다르다" ...주광덕의원 "서울대 인턴 증명서도 조작 의혹"

딸 표창장 위조의혹, 이번엔 아들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의혹
27명의 다른 인턴들 것과 다른형식, 발급 시기도 의혹

 

 

 

【 청년일보】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지난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아들,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 받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경력이 허위라고 밝혔다. 이에  9일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조 후보자 딸을 의학 논문 제1저로 올려준 인물이다.


특히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 활동 증명서가 발부된 기록이 있는 조 후보자 아들의 경우에도 증명서 양식과 발급 시기 등에 조작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딸과 아들의 증명서가 가짜일 확률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 양식이 기존의 것과 다르다는 점,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인 2013년 인턴을 했음에도 증명서를 대입 자기소개서에 반영하지 않고 4년이 지난 2017년 로스쿨 지원 시기에 처음 발급받은 점 등을 핵심 의혹으로 제기했다.

주 의원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28장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증명서가 발부됐는데 기존 27장의 증명서와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가 다르다”며 “27장 모두 공익인권법센터 직인이 보이지 않는데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에만 우측 하단에 직인이 찍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 중 고등학생은 조 후보자 아들이 유일하고 2015년 이후 발급된 증명서도 후보자 아들의 것 하나뿐”이라며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인권 관련 자료조사 및 논문 작성’을 했다고 나와 있는데 어떻게 고등학교 2학년이 인턴십을 하면서 논문을 작성하나”라고 덧붙였다.

인턴증명서 발급 시기가 로스쿨 지원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도 의혹을 더 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아들이 고교 2학년 때인 2013년 한 달 동안 인턴쉽을 했는데, 인턴 증명서를 고교 때 발급하지 않다가 로스쿨 서류제출 마감 시기이 2017년 10월 16일 이 임박해 발급했다며 "로스쿨 서류 제출이 임박해 발급 받았기 때문에 조 후보자 아들이 로스쿨에 지원 하면서 첨부 서류로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말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경력과 관련해선 “조 후보자 딸을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의 아들이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증명서를 시인했다고 한다”며 “장 교수 아들의 증명서가 위조된 게 사실이라면 후보자 딸의 증명서도 가짜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이건 교수 자식들의 황제 스펙을 만들어 주기 위한 스펙 맞거래”라며 “조 후보자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한 일반 서민들은 이번 일에 얼마나 좌절하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아직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청년일보=김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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