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알바천국에 따르면 10대~20대 젊은 층 10명 가운데 7명은 추석에도 일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추석 연휴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2.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11.4%, 20대가 61.1%, 30대가 11.5%, 40대가 9.7% 50대 이상이 6.3%로 2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연휴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단기로 용돈을 벌 수 있어서’로 복수선택 응답률 중 63.6%에 해당했다. 이어 ‘원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26.6%)’,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5%)’, ‘시급(급여)가 높아서(20.7%)’,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9.6%)’, ‘친구의 권유가 있어서(1.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복수응답인 ‘단기로 용돈을 벌 수 있어서’와 ‘시급이 높아서’를 합하면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에 돈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지원 시 고려하는 것’이란 설문에도 ‘시급’이 복수선택 응답률 6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알바천국 조사 결과,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적정 시급에 대해서는 2019년 최저임금 보다 1817원 높은 1만167원으로 나타났다. 이외 고려사항으로는 근무시간(50.4%), 거리(39.2%), 업무 강도(25.1%), 근무 기간(20.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27.6%는 추석 연휴 동안 아르바이트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외 추석 연휴 계획으로는 친척집 방문(50.1%), 휴식(41%), 친구, 지인들과의 만남(20.2%), 공부 및 자기개발(17.3%), 구직 및 취업준비(14.7%), 여행(8.2%) 순으로 복수선택 응답률을 기록했다.

응답자 중 10대와 20대가 연휴 기간 동안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에 대한 결과도 나왔다. 10~20대 1391명의 응답자 중 73.8%가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로는 추석 이벤트 스태프 알바(38.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마트 및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판촉 알바(29.4%), 물류 창고 정리 및 포장 알바(14.7%), 전통 음식·떡 제조 및 판매 알바(10%), 고속도로 휴게소 알바(5%), 택배 배송 및 상·하차 알바(2.4%)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