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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활동 부진 지속…기준금리 인하 카드 꺼내나

올해 성장률 1% 밑돌 것이란 전망 우세
현재 기준금리 5.5%, 1996년 도입 이래 가장 낮아

 

【 청년일보 】 브라질 당국의 부양책에도 경제활동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제활동지수(IBC-Br)는 전월 대비 0.07%를 기록했다.
 

8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은 0.87%, 올해 1∼8월 누적은 0.66%로 집계돼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우세해졌다.

IBC-Br는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의 공식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것으로 'GDP 선행지수'로 불리며 기준금리 결정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앞서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지난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 참석해 저물가 속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9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2.89%, 올해 1∼9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2.4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이 설정한 억제범위 2.75∼5.75%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현재 5.5%로 1996년 도입 이래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연말에 5% 또는 그보다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스 물가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3%대에 그친다는 것은 경제회복이 그만큼 더디고 고용이 부진해진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이 이렇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심각한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증거라는 주장도 나온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0.1%, 2분기 0.4%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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