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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700만 돌파', 비중 36.4%로 급증…"조사방법 변경 영향 커"

비정규직 평균 월급 173만원, 정규직 절반 수준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 비중 36.4%에 달해

 

【 청년일보 】 비정규직 근로자가 748만1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36.4%에 달했다.

정부가 고용난 해소를 위해 단기 재정일자리를 늘리면서 60세 이상·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올해부터 통계 기준을 강화해 이전에는 포착하지 못했던 비정규직 근로자를 추가로 파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심화했다. 시간제·기간제 등 비정규직 임금이 여전히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비정규직 근로자가 748만1000명으로 전년 661만4000명에 비해 13.1%(86만7000명)이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2055만9000명) 중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36.4%에 해당한다. 정규직 근로자는 1307만8000명으로 전년(1343만1000명) 대비 2.6% 감소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올해 3차례 실시한 병행조사에서 이전까지 항목에 없었던 고용 예상 기간 등 기준이 강화되면서 과거 경제활동조사에서 잡히지 않던 기간제 근로자가 올해 3월 이후 35만~50만명이 추가됐다"면서 "이 영향으로 비정규직이 크게 늘었고, 반대로 정규직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방식이 바뀐 것이어서 올해 수치를 단순 증감으로 지난해 결과와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이번 경활 부가조사에 국제노동기구(ILO)가 25년만에 개정한 종사상 지위 분류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기간’ 기준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과거에 포착하지 않았던 기간제 근로자를 추가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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