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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 착수...유주선 vs 박홍배 '2파전'

여권vs야권 세대교체 경쟁 구도..선거 내달 19일 진행

 

【 청년일보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유주선(53) 금융노조 사무총장과 박홍배(48)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내달 19일에 진행된다.

 

덕수상고를 나온 유 후보는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러닝메이트는 한창규 금융노조 부위원장, 김연미 전 기업은행 노조 부위원장을 정했다.

 

두 사람은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 직에 출마한다. 한창규 부위원장의 경우, 원래 금융노조 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판에 유 후보와 단일화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박홍배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에 SC제일은행 김동수 노조위원장, 사무총장에 기업은행 박한진 현 노조부위원장을 영입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올해 초 국민은행 노조의 대대적인 파업을 성사시키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금융노조 선거 구도는 현행 집행부와 반(反) 집행부 세력 간 대결 양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유 사무총장은 기존 집행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살려 나가겠다는 전략인 반면, 박 위원장은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 ▲KPI제도 개선을 통한 과당경쟁 중단 ▲여성 및 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 및 처우개선 ▲남성 육아휴직 1년 의무화 ▲정부, 여당, 금노 정책협의회를 통한 국책금융기관 경영자율성 확보 ▲노사정협의체 신설을 통한 지역은행 발전방향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언론에서 예상한 대로 현 집행부 사무총장과 부위원장이던 유주선, 한창규 후보가 결국 단일화를 할 정도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며 “금번 선거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포지티브 선거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루고 금융노조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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