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원인을 파악해 금융권과 협의 후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상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지 사흘 만인 17일 오전부터 핵심 업무시스템을 복구하고 보증서 발급 등 대외 업무를 재개했다. 금감원은 SGI서울보증의 침해사고를 인지한 즉시 현장점검에 착수했으며, SGI서울보증의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원인 분석 및 전산시스템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SGI서울보증과 소비자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또한, 유사 침해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긴급 전파하는 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소상공인들에게 대출 한도 확대 등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대출 갈아타기'를 포함한 금리 경감 3종 세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업종별·지역별 소상공인 15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등도 함께 자리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소상공인 말씀을 경청하고, 소상공인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그간의 소상공인 건의사항을 토대로 정책과제 5개를 마련, 제시했다. 우선 대출 한도가 꽉 차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과 관련, 더 낮은 금리와 보증료로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 공급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출 이자·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 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 수수료 완화 등 '금리경감 3종 세트'를 검토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이 전체 대출액과 이자액 등을 쉽
【 청년일보 】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고객에 투자조언과 자산운용을 대신해주는 이른바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 수익이 1조2천200억을 돌파해 1년만에 20% 넘게 증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해당기간 동안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 수익은 1조2천2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천48억원(20.1%) 늘었다. 해당기간 계약고(총 계약금)도 742조9천억원으로 전년(719조1천억원) 대비 23조8천억원 늘었다. 특히 겸영사의 계약고는 721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2조1천억원 늘었고, 수수료 수익은 1조135억원으로 1천473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산운용사의 수수료 수익이 6천8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증권사(3천294억원), 은행(1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객 자산운용을 대신하는 자산운용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총 731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3조5천억원(9.5%) 증가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지난 2022년 하반기 회사채 시장경색으로 인한 ‘채권형 랩’ 손실 영향에 일임 계약고는 감소했다. 채권형 랩이란 자산관리 서비스 중 하나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 청년일보 】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3.86(2020년 수준 100)로, 전월 대비 0.6% 하락하며 다섯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5월 평균 1천394.49원에서 6월 평균 1천366.95원으로 2.0%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같은 기간 두바이유 기준 63.73달러에서 69.26달러로 8.7% 상승했지만, 환율 영향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 중심으로 1.5% 상승했으나, 중간재(-1.6%), 자본재(-1.1%) 및 소비재(-1.0%) 모두 가격이 내렸다. 커피(-13.5%), 메틸에틸케톤(-7.3%), 니켈(-3.0%), 플래시메모리(-2.0%), 이차전지(-2.8%) 등 수입품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5월(128.39)보다 1.1% 내린 126.95로 집계되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1.8%)뿐 아니라 화학제품, 전기·전자·광학기기 등의 공산품도 가격이 내려갔다. D램 가격은 1.5%, 가정용냉장고는 7.4%, 열연강대·강판은 6.6% 하락했다. 6월 중 수입물량지수는 11.2%, 수출물량지수는 6.8% 각각 증가했다
【 청년일보 】 비만 치료를 위한 '삭센다'나 '위고비' 등은 실손보험의 보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당뇨 등 치료목적의 시술 또는 약제비는 실손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5일 '실손보험 관련 주요 분쟁 사례 및 소비자 유의 사항'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비급여 치료와 관련해 실손보험 보장 여부에 대한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보험 가입자는 병원 치료에 앞서 실손보험에서 보장 여부를 살펴 보험금 청구시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보건당국 규정 등에 따르면 비만 관련 진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대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비만과 관련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합병증 진료나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항목으로 분류된다. 금감원도 "비만이 아닌 당뇨 등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소매절제술을 받거나 약제를 처방받은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본인이 부담한 금액을 실손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성형술(PEN·척추에 약물을 투입해 제반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과 관련한 분쟁들과 관련해서는 "입원을 했더라도 입원 치
【 청년일보 】 최근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요 금융지주사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 후 관련 주가가 급등하면서, 경영진의 자사주 평가액도 상승세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올해초 기준 매입 단가 대비 10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경영진의 책임경영이 빛을 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나란히 전날 넥스트레이드(NXT)에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도 지난 8일 최고가(12만2천원)를 기록한 뒤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다. 이들 4곳의 주가 수익률은 올해초부터 지난 13일까지 평균 60%에 수익률을 달성했다. KB금융은 작년 말 8만2천900원에서 이달 13일 11만8천600원으로 43.1%, 신한금융은 4만7천650원에서 7만2천원으로 51.1%씩 각각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5만6천800원에서 9만6천200원으로 69.4%, 우리금융은 1만5천370원에서 2만6천750원으로 74.0% 각각 올랐다. 금융지주사 주가가 급등하자 경영진 자사주 평가액도 덩달아 오름세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함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 총 1만5천132주의 평가액은
【 청년일보 】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원 이하의 장기채권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내달 공식 출범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해 113만4천명의 채무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세부 운영 방안을 3분기 중 신속히 확정해 실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을 맡으며, 연체채권 매입과 동시에 추심이 중단돼 장기 채무자들의 고통이 즉시 완화되는 구조다. 금융위는 "파산에 준할 정도로 상환능력이 없는 국민들만을 대상으로 채무를 소각하게 될 것"이라며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8천억원 규모의 채무조정 기금 중 절반인 4천억원은 1·2금융권이 공동 분담한다. 은행연합회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 회복 정책이고 그 시급성을 감안해 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된 만큼 앞으로 은행권도 신속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생·손보협회 등 2금융권 협회도 "채무조정 기구의 채권 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 부담이 상당 폭 경감되는 만큼 필요한 역할을 하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 노동조합(금감원 노조)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명분으로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 방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금감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분리하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 권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 노조는 11일 성명을 통해 "금소처를 별도 기구로 분리하는 방안은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며, 감독 체계의 비효율 및 책임 분산을 초래해 소비자 권익을 더욱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하고, 이를 전담하는 금소원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금소원은 소비자 민원·분쟁 해결, 보이스피싱 대응, 대부업 감독 등을 맡고, 금감원은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검사, 인허가, 금융상품 심사 등의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노조는 이러한 분리 방안이 소비자 피해 대응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금소처가 분리되면 감독 자원이 분산되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져 대형 금융사고 시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
【 청년일보 】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연속 인하 대신 동결을 택한 배경엔 최근 빠르게 상승 중인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영끌' 매수세와 맞물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해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은행권 가계대출도 한 달 새 6조2천억원 급증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수도권 지역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긴급 대책을 내놨고, 한은도 금리 인하에 속도를 조절하는 신중한 행보로 응답했다. 앞서 지난 5월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부동산 등 자산 가격만 끌어올릴 수 있다. 코로나19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집값 등을 봐가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