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일반 사모펀드 보고 접수 시스템을 개선했다. 금감원은 15일부터 새로운 일반 사모펀드 보고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새 시스템에서 객관식 또는 단답형으로 보고서 양식을 표준화하고,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펀드명을 검색·확인한 후 입력하는 기능 등 편의지원 기능을 마련했다. 기존 일반 사모펀드 보고 시스템은 보고서 작성항목 중 서술형이 많고 작성 편의기능이 부족했다. 또 기존에는 파일 제출 방식으로 보고해야 했지만, 금감원은 이를 데이터 입력방식으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였다. 펀드 규약에 대한 키워드 자동 검색, 보완요청 기능 등 검토 기능도 추가됐다. 금감원은 "운용사는 편리한 보고가 가능해지고, 금감원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접수 처리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물가 안정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증권사들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강도 전망을 수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한 이후 증권업계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 7월에서 8월, 늦게는 10월로 늦춰 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7월부터 한은이 세 차례(7·10·11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10·11월 두 차례 인하로 수정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 결과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 변화까지 고려한 결과"라며 예상되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도 6월에서 9월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는 상황이고 6월 중에는 더 많은 국가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변화가 환율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문제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이 세계적으로 탈동조화되고 있다'며 각국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 청년일보 】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이다. 일본 엔화 가치 하락률은 1.26%였다. 일본에서는 최근 엔/달러 환율이 약 34년 만에 최고치인 153엔대까지 치솟으며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을 기록,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1,288.0원) 대비 6.78% 오른 것이고, 지난달 말 종가(1,347.2원) 대비로도 2.09%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375원 선을 넘긴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7∼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 청년일보 】 707억원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대법원이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확정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 사회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달리는 등 불안요소가 감지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재차 3.50%로 동결했다. 이 외에도 KB국민은행에서 대출자 소득이나 임대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대출을 해준 배임사고가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 '707억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대법원, 징역 15년 확정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 전모(45) 씨에게 징역 15년을, 공범인 동생(43)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 전씨는 우리은행에서 일하던 2012년 3월∼2020년 6월 은행 자금 총 707억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로 기소. 이 과정에서 돈을 인출한 근거를 마련하려고 문서를 위조하고, 동생과 공모해 횡령금 일부를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고. 아울러 공범 서씨는 전씨 형제의 돈이 범죄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인하 시점에 대해 "금통위원 모두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면서, 기정사실처럼 언급되던 시장의 '하반기 인하설'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앞서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총재가 사견임을 전제로 "6개월 내 인하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할 때만 해도 시장에서는 '상반기는 힘들겠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께 인하를 시작하면 7월 등 3분기에 한은도 따라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그러나 3월에 들어 물가 상황이 바뀌면서 불과 3개월 사이 금통위의 견해가 연내 인하조차 불투명한 쪽으로 크게 선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2.8%) 반년 만에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3.1%) 3%대에 올라선 뒤 3월(3.1%)까지 두 달 연속 2%대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더구나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까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뛰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 2.3% 정도까지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유가가 다시 안정돼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통화긴축 기조에 대해 '충분히 장기간'이라는 표현을 '충분히'라고 바꾼 것과 관련, "충분히 장기간이라고 하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한은이 금리 인하의 깜빡이를 켰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깜빡이를 켰다는 건 차선을 바꾸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희는
【 청년일보 】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 개발 및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출범한 이후 생명, 화재, 카드, 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 4개 사가 선보인 금융 통합 앱으로, 출시 2주년을 맞았다. 모니모는 지난해 11월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와 올해 4월에 '주식거래 서비스'를 각각 선보였고, 1년 모아봄 저축보험, 모니펫보험, 모니모A 카드, 우수신용등급 회사채 전용 금융 상품들도 내놨다. 한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내달 9일까지 '모니모' 앱에서 4주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젤리'를 최대 30개까지 받을 수 있고, 갤럭시 S24, 갤럭시워치6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모니모 앱을 통해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에서 보험료 계산, 카드 발급, 계좌 개설 등을 진행한 고객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10연속 3.50%로 동결했다. 통화 정책의 가장 큰 목표로 손꼽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를 내릴 경우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고 굳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낮출 이유도 없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열 차례 연속 동결로, 3.50%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3
【 청년일보 】한국은행은 12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년 2개월간 3.5%를 유지하게 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2일 오전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불안한 물가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10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올해 1월(2.8%) 반년 만에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시 3%대에 올라선 것이다. 더구나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뛰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목표(2%) 수렴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태도도 한은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