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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접전: 갑을 전쟁' 개봉

 

 

【 청년일보 】 지난 2017년 수행기사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제약회사 회장의 수행기사에 대한 갑질 사건이 새삼 수면에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갑질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접전: 갑을 전쟁'이 21일 개봉했기 때문이다. 

 

영화 '접전: 갑을 전쟁'은 직장에서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며 평생을 을로 살아온 중소기업 회장의 수행기사 ‘창수’가 ‘김 회장’의 끝없는 갑질에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게 되는 블랙 코미디로 대한민국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한 갑질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먼저 영화 속 모 기업 회장은 수행기사를 상습 폭행하고 욕설을 한다.

 

이 때 피해자의 휴대전화 녹음 내용은, 영화가 아닌 실제 일어난 또 다른 갑질 사건의 한 사례로 비치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한다.

 

특히,  실제 있었던 수많은 갑질 사건들의 뉴스 헤드라인들은 현재 대한민국에 깊게 자리 잡은 갑질 사회의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사실감을 더한다.


이처럼, 현실에 만연한 갑질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코미디와 긴장감이 뒤섞여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 영화 '접전: 갑을 전쟁'은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의 명품조연 지대한(수행기사 역)과 박노식(회장 역)이 만나 진흙탕 싸움의 진수를 보여준다.

 

러닝타임 내내 갑과 을 두 주인공은 서로를 헐뜯고 비웃고 난투극까지 벌이는 아슬아슬한 순간들을 맞는데, 지대한, 박노식 외에도 김인권, 조한선이 우정 출연해주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영화음악은 예능 대세 돈 스파이크가 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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