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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낙하산 논란’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의 험난했던 첫 출근기 外

 

【 청년일보 】

 

◆ ‘낙하산 논란’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의 험난했던 첫 출근기

 

낙하산 논란’을 빚고 있는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의 첫 출근길은 예상대로 험난했다. 노조가 기업은행 본점 출입구를 전면 봉쇄한 탓에, 건물 내부로 한 발짝도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3일 오전 찾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은 윤 신임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려는 노조원들과 이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온 기자들, 그리고 기업은행 관계자들로 북새통.

 

이번 윤 신임 행장의 출근 ‘실패’는 사실상 예고된 수순. 기업은행 측이 지난 2일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윤 신임 행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하자, 기업은행 노조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윤 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

 

약 200명가량의 기업은행노조 및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나와 본점 건물의 정문, 후문 등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며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

 

오전 8시 30분 경, 윤 행장이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검정색 세단 승용차가 건물로 진입했다. 차에서 내린 윤 행장이 후문을 통해 건물로 들어가려 하자,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과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 등 노조원들이 앞을 가로막았다.

 

윤 행장은 노조 측은 약 10분간 짧은 대화를 이어가면서 신경전도 벌였다. 윤 행장이 웃으면서 이야기하자 김 위원장은 “지금이 웃을 상황이냐”며 강하게 비판.

 

결국 윤 행장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노조와 대화를 마치고 타고 왔던 차에 다시 올라.

윤 행장은 노조와의 갈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노조의) 말을 잘 듣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본문참조]

 

'시동이 제멋대로'...현대차 '더뉴그랜저' 결함 의혹 '일파만파'

 

최근 한 유투버가 현대차의 신차인 '2020 더뉴그랜저'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걸린 후 꺼지지도 않고 굉음과 매연이 나오는 등 불량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영상이 공개돼 또 다시 안정성 논란이 제기.

 

영상에서 해당 차주는 "시동을 거는 상황에서 굉음과 함께 시동이 껐다 켜지는 현상이 반복했다"며 엔진결함 문제에 대해 큰 불만을 토로.

 

영상에서는 차주가 즉시 현대차 서비스센터 직원으로부터 점검을 받았다.  해당 차주는 해당 직원에게 구체적인 결함 원인 대해 문의 했으나, 직원은 결함여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제시하지 못함.

 

다만 서비스센터 직원은 "이런 결함으로 접수된 현상은 처음이라며" 라고만 설명했다고 전해.

 

이같은 현대차의 결함 문제는 예전부터 불거져 왔다. 가장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7개 제작사 총 29개 차종 2만4287대에서 제작결함으로 리콜을 단행한 바 있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차에 결함이 있는 건 이해를 하겠지만 저런 대응은 이해가 안간다", "차라리 중고차 괜찮은 것 사는게 났겠네" 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

 

추미애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국민적 요구 역대 최고조"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검찰개혁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1동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러 여론조사 결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지지는 역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말함.

 

추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 기무사 등 국가권력기관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개혁'과 '공정'은 문재인 정부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존립의 근거이며,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에도 자체적인 개혁 의지를 주문.

 

추 장관은 "검찰개혁은 그 어려움만큼이나 외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할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함.

 

그러면서 "저부터 성공적인 검찰개혁을 위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며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국민이 바라는 성공하는 검찰개혁, 이뤄가겠다"고 함.

 

심재철, "추미애 檢인사권 행사는'방탄 인사 하려는것"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검찰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자기 자신을 위해 '방탄 인사'를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추미애 장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런 검찰을 상대로 추 장관은 조만간 인사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함.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정 모 씨를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심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때 민주당 대표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울산시장 선거에 내보내기 위해 단독공천 도장을 찍은 사람"이라고 지적.

 

그는 이를 수사하는 검찰에 대한 추 장관의 인사권 행사를 두고 "검찰을 압박해 울산시장 선거공작,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흐지부지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

 

유승민계 8명, 바른미래 탈당···"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집단으로 탈당.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혀. 오는 5일 창당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할 예정.

 

이들은 회견문에서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여.

 

이들은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그 근본을 지키겠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있는 나라,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의 헌법가치가 지켜지는 나라, 경제와 인구가 다시 성장하는 나라, 그리고 누구도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안보가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

 

특히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면서 "숫자는 아직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고 강조.

 

[범금융 신년사] 이주열 "앞으로 10년, 인구구조와 기술·산업 구조 대전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의 10년은 인구구조와 기술·산업 구조의 대(大)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3일 오후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을 통해 "한은도 변화된 경제 여건 하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체계를 점검하고 금융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전해.

 

그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올해도 안팎의 여건이 녹록지만은 않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화 희망을 가져 본다"고 했다.

 

이 총재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화를 가늠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진보가 초래하는 영향들이 더욱 커지면서, 금융산업의 미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범금융 신년인사회]윤석헌 금감원장 "새해 금융권, 신뢰 회복 최우선…소비자보호 만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새해 금융권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혀.

 

그는 또 "안타깝게도 새해 들어서도 우리 금융환경은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저성장, 저금리 추세와 가계부채 부담 속에 해외 리스크 요인이 가미돼 크고 작은 갈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융환경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설명.  

 

윤 원장은 이에 따라 "금융권이 대내외 잠재 리스크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고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책임있는 혁신으로 대응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 

 

아울러 "금감원도 국가 위험관리자로서 '호시우보'의 자세로 금융시스템 안정을 해치는 위험요인을 살피고, 묵묵히 흔들림 없이 감독업무에 정진해 스스로가 감독업무 신뢰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신뢰받는 금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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