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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전달된 '한통'의 감사 편지...잔잔한 감동 '눈길'

 

【 청년일보 】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항공업계가 그 어느때 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으로 전달된 편지 한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해 2월,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신혼여행을 갈 수 없었던 분들의 사연을 받아서 신혼여행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수많은 이벤트 응모자들의 사연속에 그중 유독 눈에 띄는 사연이 하나 있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주은숙 고객으로 사연의 끝자락에 “우리 혼인신고하고 처음으로 정식부부가 되면, 둘이 여행 가서 셋 만들어 오자!”라는 내용이었다. 

 

이 사연의 주인공 내외는 지난 해 4월 호찌민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고, 그곳에서 미뤄야만 했던 신혼여행의 설렘과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이 여행을 통해, “우리 혼인신고하고 처음으로 정식부부가 되면, 둘이 여행 가서 셋 만들어 오자!” 라고 했던 희망찬 다짐이 “신혼여행 이벤트 기운으로 올해 1월에 여자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라는 기쁜 인사로 이어지게 되었다며 대한항공 측에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이다.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한 건실한 남성과 연애하던 여성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어린 나이에 암이라는 큰병을 얻었으며 이별을 생각하는 상황이었다.

 

남성은 그녀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었고, 양가 부모님 마저 설득해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치료가 많이 남은 상황이어서 신랑의 미래를 위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신혼여행도 가지 못한 상황에서 그녀의 상태가 서서히 호전될 무렵, 이번에는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와 똑같은 병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두 사람은 어머니의 간병과 치료에 전념했다. 

 

시간이 흘러 그녀도, 그녀의 어머니도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았고, 그녀는 아이를 가질 수 있을 만큼 건강도 되찾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대한항공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병마와의 싸움으로 가지 못했던 신혼여행을 가보고자 사연을 보내게 된 것이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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