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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진짜와 가짜, 당신은 구분할 수 있나요?

 

【 청년일보 】 SNS에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지하철역에서 기침하며 갑자기 쓰러진 사람” 이라며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무엇이 떠오르는가?

 

평소 같으면 ‘취객인가?’, ‘심장이 안 좋으신가?’ 등의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 겨울에는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올 겨울 유난히 기억될 한 단어. 바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이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높은 전파력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타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에는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사진이 올라오곤 한다. 또 카카오톡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확진자 동선’이라며 여러 글이 공유된다.

 

하지만 대다수는 출처를 알지 못하는, 즉 “가짜 정보”인 경우가 많다.

 

이런 가짜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억울한 피해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실제로 다녀가지 않은 가게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SNS 상에서 확진자를 향한 과도한 비난 여론이 생기기도 한다.

 

심지어는 확진자의 사진이라고 한 아주머니의 사진이 유포되면서 개인의 초상권까지 침해하는 사례도 있었다.

자극적인 내용 위주인 가짜 정보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아 공신력을 지니기는 어렵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올바르게 대응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가짜 정보를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럼 공신력을 지닌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보 수용자의 입장으로서 우리는 시청 및 구청 홈페이지, 안전 안내 문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와 브리핑, 카카오톡 “KCDC 질병관리본부” 채널 등에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또한 각종 SNS로 공유되는 정보를 볼 때는 무엇보다 비판적 태도로, 필요한 정보만을 정확하게 수집하는 능력을 배양해야만 한다.

정보 제공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와 각종 지자체는 현재 하고 있는 것처럼 지역별로 확진자의 동선을 재빨리 파악하고, 지역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야 가짜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매체들이 생겨났고, 우리는 매체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정보를 얻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신력” 이지 않을까? 

 

 

【 청년서포터즈 2기 선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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