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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집단감염 영향' 신규확진 38명중 37명... 전원 수도권 발생

경기 15명·서울 14명·인천 8명·검역 1명…누적확진자 1만1천541명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6명, 해외유입 2명…사망자 1명 늘어 총 272명
지난달 28∼31일 감소세 보이다 전날부터 다시 증가세

 

【 청년일보 】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인천 지역의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보고되면서 교회발(發) 전파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차단을 위해 관련 종교 시설서 집단 예배는 소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증가,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천541명이라고 알렸다.

 

새로이 확진된 환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명이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36명, 해외유입이 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 등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7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5명)에 이어 이틀째 30명대를 유지됐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부흥회, 기도회, 찬양회 등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경우 부평구의 한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 며칠 연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또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발표된 인천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11개 교회, 21명이다.


경기 군포·안양에서도 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누적 환자가 이미 1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국내 누적 사망자는 총 272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7세 남성이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사실은 이날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치명률은 2.36%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 수준을 보이지만 60대 2.74%, 70대 10.93%, 80대 이상 26.65% 등 고령층일수록 급격히 증가한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4명 늘어 총 1만446명이 됐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23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93만9천851명이며 이 가운데 89만9천3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8천9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지역별 누적 확진자를 대구가 6천884명으로 최다이고, 경북이 1천379명으로 뒤를 잇는다. 수도권의 경우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서울 876명, 경기 867명, 인천 232명 등 3개 시도의 확진자를 모두 합치면 1천97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공시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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