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안타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 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을 4조 7900억원, 영업손실은 359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태블릿과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군과 TV의 온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우려 대비 외형적으로 선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후 "중국 광저우의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공장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된다"며 "대량 생산까지 필요한 안정화 기간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오는 4분기부터라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세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광저우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플라스틱 OLED(POLED) 공급 확대로 OLED 전환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부언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