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회,"원구성 본회의 취소"...박병석,"하루빨리 합의해 달라"

김영진 "외통·국방·정보·행안위 등 관련 상임위를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참여해달라"
김종인 "종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면 어렵게 풀 문제는 아니다"

 

【 청년일보 】 19일 오후로 예정됐던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장은 "지금은 국가 비상 시국으로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 빨리 (원 구성에)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안보·경제·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 큰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여야의 합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이다. 국민과 괴리된 국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다음 본회의 일정을 구체화 하지는 않았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이 여야 모두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며 "상임위원장을 의석 비율 대로 11대 7로 배분하고, 법사위와 예결위는 (여야가 나눠 맡는 걸로) 분리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바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칩거에 들어가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여야는 본회의 연기에 따라 다음주 초까지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은 이제껏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협상은 불가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내부에서 협상 재개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주 안에 추경 처리를 위한 원 구성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긴박한 남북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당이 우선 외통·국방·정보·행안위 등 관련 상임위를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초선 의원 간담회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종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면 어렵게 풀 문제는 아니다"라며 협상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