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일 장 초반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반납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9시 02분에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1.50%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는 전장 대비 13.00% 상승한 11만3000원까지 뛰어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39분 기준에는 3.00% 상승한 10만3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천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이 회사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2조788억원으로 195.43% 증가했고 순이익은 2천215억원으로 316.96% 증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천764억원으로 전기 대비 25.5%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넘치는 유동성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키움증권의 실적 하방을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