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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갤럭시 S20·폴드2 공개… IT 업계 2분기 실적 '맑음'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과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등이 공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처음으로 갤럭시 언팩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품질평가가 진행됐했다.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 최초로 실시된 이번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속도와 안정성, 커버리지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글로벌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줄어든 점과 고전 중인 항공업계가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점, IT 업계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 삼성전자,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개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진행.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태블릿 '갤럭시 탭 S7'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등 5종 공개.

 

갤럭시 노트20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20' 2종으로 오는 21일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식 출시.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발매되며 7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로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에 돌입.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워치3는 6일 동시 발매됐으며 갤럭시 탭 S7의 출시일은 9월 3일. 유일하게 출시일이 알려지지 않은 갤럭시 Z 폴드2는 오는 9월 새로운 정보 공개 예정.

 

◇ 5G 품질평가... 다운로드 'SKT', 커버리지 'LGU+', 안정성은 '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5일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 평가지역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한정해 진행됐으며, 커버리지 현황을 비롯해 통신사가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 정확성, 통신품질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

 

평가 결과 통신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SK텔레콤은 다운로드 속도, KT는 서비스 안정성 측면,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 받음.

 

다만, 현재 5G의 속도는 기존 LTE의 4배 수준에 그쳐 이동통신사가 5G 마케팅 전면에 앞세운 20배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

 

◇ 5G 이어 6G도 세계 최초 노린다!.. 정부 5년간 2000억 투자 '승부수'

 

정부가 5G에 이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선도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 원을 투자. 국제표준 선점과 산업 생태계 강화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

 

오는 2028년에서 2030년 상용화될 전망인 6G는 1Tbps급 전송 속도,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공중 10㎞까지 확대된 통신 커버리지 등 5G를 뛰어넘는 기술적 진화를 통해 실시간 원격수술, 완전 자율주행차‧플라잉카 등 고도화된 융합서비스의 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

 

먼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상상이 현실이 되는 6G 시대 선도'를 비전으로 차세대 기술 선점, 표준·고부가가치 특허 확보, 연구․산업 기반조성 등 3개 전략 8개 과제 추진.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에 Pre-6G 기술(상용화 전)을 적용하는 6G-업그레이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서비스로 안착되도록 지원.

 

우리 기술의 최종 국제표준선점 견인과 표준 전문조직(연구실) 육성, 국제 표준화 회의 국내 유치, 우리 기업의 국제 표준화 활동지원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기여도도 향상. 6G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

 

◇ 상반기 벤처투자, 전년보다 17% 이상 줄어… 일자리는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전년보다 17% 이상 감소. 반면 벤처기업 일자리는 비대면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투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분기 투자가 3473억 원 급감.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부터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

 

지난 6월 말 기준 고용정보가 있는 3만 4038개 벤처기업의 고용 인원은 66만 769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2만 7319명) 증가. 이는 국내 4대 대기업의 상시근로자 69만여 명과 비슷한 수치. 

 

중기부는 평균 고용인원(19.6명)과 고용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벤처기업 3485개까지 고려하면 실제 고용 인원은 73만 명 이상으로 4대 대기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

 

◇ 항공업계 2분기 실적 뚜렷한 '양극화' 전망… 3분기 전망 더 '암울'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극심한 경영난을 겪은 항공업계의 2분기 실적이 뚜렷한 양극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 대형항공사(FSC)는 화물운임 급등으로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국내선 확대 등으로 근근이 버텨 온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제선 매출이 90%가량 급감했지만, 화물 운임 급등으로 인해 흑자 예상.

 

화물 영업이 가능한 FSC와 달리 여객 중심인 LCC는 1분기보다 오히려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을 비롯해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모두 적자 확대를 면하지 못할 전망.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두워. 업계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률이 20%대에 그치는 등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 IT 업계, 코로나19에도 2분기 실적 '양호'

 

국내 IT 업계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호성적을 거두며 상반기 좋은 성적표를 받음.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관련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IT 업계가 수익 창출에 성공.

 

이동통신 3사 모두 2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 무선 사업 매출이 늘었고 온라인 및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IPTV를 이용하는 소비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침.

 

카카오도 2분기 영업이익 97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성적을 거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부문,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 견인.

 

게임 업계도 넥슨, 웹젠, NHN이 언택트 생활에 영향받으며 좋은 성적 거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분석한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이용 시간과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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