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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상반기 취업 시즌,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채용 시장

 

【 청년일보 】 최근 빅 5라 불리는 병원들의 상반기 채용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간호학생들의 환호보다 실패한 간호학생들의 한숨이 더 늘어가는 실정이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취업난 문제는 비단 간호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취업 공고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계획은 3분의 2가량 축소되어 채용 규모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4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대기업의 채용계획율은 37%, 중견기업은 21% 중소기업의 경우 18.5%로 저조한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코로노미 쇼크‘와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였다. ‘코로노미 쇼크’란 코로나(코로나 19)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타격을 의미한다.

 

즉,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매출 급감, 실업대란 등이 이어지면서 경제가 휘청거리게 된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코로노미 쇼크’의 영향으로 인해 햐향지원을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2020’장기 구직 활동‘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0%가 ‘코로나19 여파로 하향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하향지원할 경우 어느 선까지 생각하는지‘(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학력.어학 등 스펙을 보지 않는 기업도 상관없다’가 29.8%, ‘기업 규모는 상관없다’가 27.2%, ‘비정규직이라도 상관없다‘가 20.8% 그리고 ‘인지도가 없는 기업도 상관없다’가 11.0%의 응답률을 기록하였다.

 

이렇듯 코로나로 인해 취준생들의 취업의 길은 더 험난해졌지만, 포기하지않고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취업활동이 위축되고, 스터디 등 대면모임이 자제되며, 어학연수 등 해외일정이 취소되어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많은 취준생들이 이러한 위기에 포기 하지 않고 이 기회에 자격증 취득 및 어학공부를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아지고 있다. 이어지는 답답하고 힘든 시기지만, 생각의 전환으로 이 시기를 잘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시간이 없어 자격증이나 어학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은 이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공부 뿐 아니어도 새로운 취미를 배워보고 싶었던 사람은 시작해 보는 등 자기 개발에 힘 쓸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해 보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취준생들이 취업만을 바라보며 쉼없이 달려왔고 여전히 달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멈추고 정체된 지금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단, 단순한 쉼의 목적이 아닌 지친 피로를 풀어주고, 그동안 급하게 달려오느라 놓쳤던 부분들을 메꿔나가는 시간으로 보내면 좋을 것 같다.

 

모두가 힘든 시기인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많은 일들이 제자리를 찾기를 바란다. 모두 그날까지 힘내서 견뎌냈으면 좋겠다.

 

 

 【 청년서포터즈 2기 안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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