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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일상생활 속 확률에 대하여

 

【 청년일보 】 최근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다중 밀집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아마 "설마 내가 코로나에 걸리겠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는 곧 본인이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으로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확률적인 관점으로 생각을 할까.

 

첫번째로 떠오른 것은 로또를 사는 상황이다. 로또가 당첨될 확률은 800만 분의 1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명당이라는 곳에 줄을 서서 로또를 사려한다. 코로나에 걸릴 확률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의사결정이다.

 

두번째로 떠오른 것은 스포츠 경기이다. 예를 들어, 3할 타자가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확률적으로 3번 중 1번은 친다는 것이니 사람들은 3번째 타석에서 이제는 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흔하게 착각하는 경우인 것 같다.

 

또 다른 재미있는 상황을 하나 들어보겠다.

 

감옥에 A,B,C 죄수 3명이 있고, 이 중 두 명은 사형수이다. 죄수 본인들은 본인이 사형수인지 모른다. 교도관은 결과를 알고 있다. 이 상황에서 본인이 사형수일 확률은 3분의 2라고 할 수 있다.

 

A는 B,C 중 적어도 한명은 사형수일 것이니 누구인지만 알려 달라고 교도관에게 부탁한다.
교도관은 B라고 알려주었다.

 

그러자 A는 이제 본인이 사형수일 확률은 2분의1로 줄었다며 좋아한다.
이는 맞는 생각일까? 아니다. 정답은 그대로 3분의 2로 변함이 없다.

 

이렇듯 일상생활과 확률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세상을 숫자로 모두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며 한번쯤은 확률적으로 접근을 해보자. 그렇다면 더욱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청년서포터즈1기 노승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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