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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확진자 17명 발생...12월 출소 조두순 "피해자 측에 사죄" 外

 

【 청년일보 】 1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 물류센터, 종교시설, 고시원, 소규모 모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100명 아래'를 1차 목표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올 확실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한글날 서울 곳곳에 신고된 대규모 집회에 대해 주최 측에 집회금지통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한글날 서울 일대에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는 7개 단체, 18건에 달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이 정부에서 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이 "죄를 뉘우치고 있으며,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혔다.

 

◆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영양팀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

 

1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잇따라 발생.

 

세브란스병원은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 7명이 발생한 데 따라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제한한다고 발표.

 

애초 서울시는 10명으로 보고했으나,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7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고.

 

◆ 대형병원-고시원-산악모임까지…곳곳서 산발적 감염 여파 지속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속출.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 물류센터, 종교시설, 고시원, 소규모 모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 전파가 일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6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총 557명으로 집계.

 

◆ 곳곳 산발감염에 100명대 횡보…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는 언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1주일째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 중.

 

방역당국은 '100명 아래'를 1차 목표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올 확실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어 긴장.

 

오히려 100명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는 형국인데, 이는 종교시설과 모임, 식당, 직장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 한글날 서울 곳곳 대규모 집회 신고…경찰, 금지 통고

 

경찰이 한글날 서울 곳곳에 신고된 대규모 집회에 대해 주최 측에 집회금지통고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한글날 서울 일대에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는 총 18건이며 7개 단체가 주관.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한글날 주요 도심권에 접수된 집회신고를 금지하고 있다"며 "한글날 광화문 인근에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고하는 공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혀.

 

◆ '프로포폴 불법투약' 애경그룹 2세 징역 8개월…법정구속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0일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 및 추징금 4천532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재판부는 "피고인이 2년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질타.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교도소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이 정부에서 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제주교도소에 수감된 고유정이 지난 7월 말∼8월 초 법무부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

 

청주시 관계자는 "고유정이 법무부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지만, 그는 1인 단독가구에 해당하지 않아 지급대상이 아니다"며 "이런 내용을 지난 7일 제주교도소에 통보했다"고 말해.

 

◆ 12월 출소 앞둔 조두순 "죄 뉘우친다…피해자 측에 사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이 "죄를 뉘우치고 있으며,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토로.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출소를 앞둔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고, 조씨는 출소 후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

 

특히 조씨는 "사회에서 내 범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 측에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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