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청년일보 】 22일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식품관에서 직원이 올해 수확한 강원도 인제산 '자연산 송이'를 소개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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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개장한 창고형 약국 '메가 팩토리'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십 평 규모의 매장 안에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돼 있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약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좁고 조용한 기존 약국과 달리, 대형마트처럼 시원하게 개방된 공간은 '쇼핑하듯 약을 고른다'는 신선함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 트렌드 이면에는 간과할 수 없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은 약사 직능을 부정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일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희 회장은 "이러한 기형적 약국 형태는 약사윤리강령에 명시된 직업윤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며, 약국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훼손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사실, 약국은 단순히 약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다. 약사는 복약지도를 통해 약물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복용 시간이나 부작용을 설명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가다. 하지만 창고형 약국은 이런 약사의 역할을 '판매 보조원'으로 축소시키고, 의약품 소비를 단순한 쇼핑처럼 만든다는 점에서 문제의 본질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 청년일보 】 최근 일부 의학 및 신경과학 분야 연구자들 사이에서 '제3형 당뇨병(Type 3 Diabetes)'이라는 개념이 언급되고 있다. 이는 아직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질병 명칭은 아니며, 국제 질병분류(ICD)나 미국당뇨병학회(ADA) 진단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일정 부분 뒷받침되고 있다. ◆ '제3형 당뇨'는 무엇인가? '제3형 당뇨'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이 뇌에도 영향을 미쳐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관찰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Diabetes Care에 게재된 대규모 역학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전체 치매의 발생 위험이 평균 1.5배에서 2.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관성은 미국의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코호트 연구와 같은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재확인된 바 있으며, 당뇨병이
【 청년일보 】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는데, 나중에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27세 청년은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숨길 수 없었다. 은퇴는 아직 한참 멀었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연금 재정 상황과 수급 불확실성은 젊은 세대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현재 구조를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 기금은 오는 2055년경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보험료율 인상, 수급 개시 시점 연장 등의 개편안을 논의 중이지만, 청년층 사이에서는 "우리가 연금 고갈 세대"라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20~30대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험료를 납부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청년층 입장에선 매달 빠져나가는 금액에 대한 회의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직장인은 "차라리 국민연금보다 개인연금을 들겠다"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나중에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데, 10만 원 넘게 매달 내는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은 국민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현재
【 청년일보 】 현재 바다 온도가 높은 수치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는 지난 5월 전 세계 해수면 온도를 평균 20.79도로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따뜻한 바다는 이산화탄소 흡수력을 감소시키고, 해양 생태계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서 장기적 위험 신호로 풀이된다. 게다가 2023년부터 심화된 산호 백화 현상은 상승한 해수면 온도와 직결된다. 글로벌 백화 현상은 전 세계 산호초의 약 84%가 파괴되는 최악의 수준이다. 그렇다면 해수면 온도의 상승과 산호 백화 현상은 어떻게 직결돼 있을까? 유럽이 발표한 해수면 온도는 역대 두 번째 최고 수준의 온도이기도 하지만, 사상 최장기간이다. 관련해 코페르니쿠스는 "2023년 이후 해양은 비정상적인 고온 상태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수면 온도 상승의 원인에는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 증가 그리고 엘니뇨 효과, 빙하 감소가 있다. 해수면 온도 상승이 유지된다면 해양 생태계는 불안정해지며,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호초의 백화가 발생 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해양 생태계의 붕괴를 암시하는 것이다. 산호초는 지구
【 청년일보 】 현재 간호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간호법이다. 간호사들은 간호법을 위해 오랜 시간 투쟁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20일에 공포됐으며, 올해 6월 21일부터 시행됐다. 간호법 제정안의 내용은 ▲지역사회 중심의 질병예방·만성질환 관리자로서의 간호사 역할 확대 ▲간호사의 체계적 양성·수급 지원 및 이에 대한 국가의 책무 부여 ▲국민의 건강권·생명권 보호를 위한 간호서비스의 전문성 확보·강화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 추진 ▲일관성 있는 간호정책 추진을 위한 심의·의결 기구 설립·운영 등을 포함한다. 간호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간호법은 간호직역을 위한 법이 아니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간호인력으로부터 전문적이고 안전한 간호돌봄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이다. 대한민국은 의료 전반을 포괄하는 법률은 존재하지만,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 그 결과 간호사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근무 환경 속 범위와 책임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간호법의 시행을 통해 간호사의 역할을 명확히 해 보다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간호법 시행
【 청년일보 】 소비자 취향이 급변하고, 이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트랜드에 민감한 패션·뷰티업계가 '팝업스토어' 전략에 주목,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짧은 기간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응축해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주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팝업스토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희소성'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 유인하고 브랜드 홍보차원에서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험장이 된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정규 매장보다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해 브랜드가 지닌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구현하거나 소비자로부터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잇점이다. 여기에 SNS 공유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체험 요소는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로 이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경험 중심' 소비 트렌드는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견인하는 핵심요인 중 하나다. 이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와 세계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해석하려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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