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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추미애 아들 "압수수색"...검은머리 외국인 "세무조사" 外

 

【 청년일보 】 도심 집회, 사우나, 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총리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을 취소하고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LG전자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트윈타워 방역을 진행하고 일부를 폐쇄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추 장관 아들 서씨의 사무실과 전주 소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국세청은 국내에 생활 기반을 두고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 탈세 혐의가 있는 98명의 '금수저'와 '검은머리 외국인'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출장마사지 선입금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피싱 사기 조직원 32명을 검거했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부동산 등기부 등본 무료 열람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련 정보 수백만건을 불법 열람·수집하고 일부를 판매한 혐의로 IT 업체 대표 A(47)씨를 구속했다.

 

◆ 도심 건물-사우나-병원-교회…곳곳서 코로나19 감염고리 이어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한결 누그러졌지만 도심 집회, 사우나, 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특히, 광복절인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22명으로 증가했는데,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273명, 비수도권은 349명이라고.

 

방역당국은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방역 수칙 위반 신고 사례를 소개하며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

 

◆ 정총리, 총리실 직원 확진에 코로나19 검사…청사 긴급방역

 

정세균 국무총리는 총리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을 취소하고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삼청동 공관에서 대기 중.

 

정 총리는 22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총리실 민정실 A국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창성동 별관청사 4층 해당 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긴급방역 소독을 했으며, 국무총리비서실은 소속 부서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 LG전자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여의도 트윈타워 일부 폐쇄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으로 출근한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들은 LG트윈타워 서관 6층과 9층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LG전자는 같은 층에서 일하는 직원 전원과 이 직원과 회의 등 밀접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고.

 

또한 LG트윈타워 서관 LG전자 사무실 모든 층에 대해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서관 6∼9층을 23일까지 폐쇄하기로 했으며, 밀접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지시.

 

◆ 檢 '특혜휴가 의혹' 추미애 아들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21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사무실과 전주 소재 주거지를 압수수색.

 

검찰은 또 지난 19일 당시 부대 지원장교로 근무했던 A 대위의 자택과 군부대 사무실, 추 장관의 전 보좌관 B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는데,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

 

검찰은 서씨의 휴가 기간 A 대위와 B 씨가 주고받은 통화·문자메시지 기록을 복원해 두 사람 사이에 추가적인 연락이 있었는지, 또 다른 인물이 개입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 고가아파트 산 금수저·검은머리 외국인 세무조사

 

국세청은 국내에 생활 기반을 두고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 탈세 혐의가 있는 98명(개인과 법인)의 '금수저'와 '검은머리 외국인'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

 

이번 조사 대상은 ▲ 법인세·증여세 회피 혐의 부동산 사모펀드 투자자(10명) ▲ 법인을 내세워 주택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혐의를 받는 다주택자(12명) ▲ 편법 증여로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혐의를 받는 30대 이하(40세 미만) 내·외국인 연소자(76명) 등이라고.

 

규제지역 담보대출이 제한되고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가 확대되면서 자금 출처를 차입금으로 가장한 특수관계인 간 증여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

 

◆ "출장마사지 받으려면 선입금"…43억 사기 피싱조직 검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중국에 기반을 두고 기업처럼 세분된 조직을 운영하며 출장마사지 선입금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피싱 사기 조직원 32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

 

이 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 마사지 피싱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총 310명으로부터 약 43억원의 돈을 가로챈 범죄단체조직, 통신사기피해환급법 등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최근 출장마사지 뿐만 아니라 물품 거래에도 입금자명이 틀렸다며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가 많다"며 "추가 입금을 하지 말고 바로 수사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

 

◆ 불법 프로그램 제작해 등기부등본 260만건 무료 열람·판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부동산 등기부 등본 무료 열람 프로그램을 개발해 부동산 정보 수백만건을 불법 열람·수집하고 일부를 판매한 혐의로 IT 업체 대표 A(47)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수수료 없이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최근 소유권 변경 이력이 있는 등기부 등본 260만건을 조회한 혐의.

 

경찰은 등기부 등본 조회 수수료가 건당 7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A씨가 불법 열람으로 수년간 2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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