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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핼러윈 앞에 "전국 초비상"...'해외 원정도박' 양현석 "벌금형" 外

 

【 청년일보 】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골프모임과 가족·지인모임, 요양·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대구고법 형사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8년을 선고했고, 제자와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북 모 사립대학교 교수에 대한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70대 신문배달원이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 핼러윈에 전국 코로나 비상…젊은층 밀집 주점·클럽 집중 점검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벌써 상당수 주점과 클럽에는 핼러윈 파티를 위한 모임 예약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은 초긴장 상태.

 

지난 5월 총 27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핼러윈 파티를 위해 주로 젊은 층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점과 클럽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

 

한편, 서울 내 유명 클럽 공지문에 따르면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에 있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28일부터 31일 핼러윈 데이가 끼어있는 주말을 포함해 다음 달 3일까지 일제히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

 

◆ 용인 골프모임 확진 42명으로 늘어…의류업체-가족모임 새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위과정 동문 골프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일 낮 12시 기준으로 42명이라고 발표.

 

서울 구로구 일가족·부천시 무용(발레)학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3명이 됐고,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는 25일 첫 환자 발생 후 7명이 연이어 확진됐으며,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8명.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0%대 아래로 떨어졌고,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268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8명으로 10.9%를 차지.

 

◆ 제자·동료 성추행 혐의…전북 사립대 교수 항소심서 '무죄'

 

전주지법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제자와 동료를 성추행해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북 모 사립대 A 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

 

재판부는 무죄의 근거로 '피해자 진술의 모순'을 들면서 "사건 발생 당시 주변에 많은 이들이 있었으나 추행 장면을 목격한 이들이 없고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 들은 사람도 없다고 한다"고 설명.

 

A 교수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승용차와 사무실 등에서 동료 교수와 학생 등 2명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2018년 3월 초 결백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

 

◆ 전 여자친구 아버지 살해한 20대 항소심서 징역 28년

 

대구고법 형사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8년을 선고.

 

A씨는 지난 2월 헤어진 뒤 연락을 받지 않는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친구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범행 당일 전 여자친구 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으며, 헤어지기 전 여자친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

 

재판부는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반인륜·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고, 다른 범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인데도 살인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하면 1심 형벌은 가볍다"고 밝혀.

 

◆ 70대 신문배달원 만취 20대 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28일 새벽 1시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편도 5차로 도로에서 A(22)씨가 몰던 인피니티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 B(70)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B씨는 신문 배달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경찰은 A씨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집을 나서기 전에 '신문 배달하러 간다'고 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신문을 배달하던 중이었는지,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이었는지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해.

 

◆ 인천 폐기물처리장서 큰 불…검은 연기 30층 너머로 치솟아

 

28일 오후 1시 5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으로, 폐기물처리장 관계자 등 3명이 대피했으며 오후 3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불이 난 직후 검은 연기가 인근 지상 30층짜리 고층 아파트 옥상 너머로 치솟으면서 180여 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15㎞가량 떨어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도 검은 연기가 목격.

 

소방당국은 소방관 8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8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으며 인명 수색도 계속할 예정이며,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

 

◆ 검찰, '원정도박' 양현석에 벌금형 구형…"단순도박"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

 

양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도박하거나 금전획득을 위해 간 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 업무, 회사 워크숍 등 업무로 방문했고 여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한 게임에 불과하다"고 주장.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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