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 임금과 직원 숙소 임차료를 지원하고 근로자 본인에게는 만기시 총 300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는 재형저축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부터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제주청년 일자리 3종 시리즈'에 지원 지침을 마련하고 도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제주청년 일자리 3종 시리즈'는  △일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 △일하는 청년 재형저축(53+2 통장) 등이다.

우선 도는 한달 급여 190만원 이상으로 정규직을 채용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일하는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2년간 근로자 1명당 인건비로 매달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지원한다.

월 급여 190만원 이상 정규직 청년을 고용한 도내 중소기업에 근로자 숙소 임차료 및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주택보조금도 근로자 1인당 최대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도내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장기 근속을 유도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직 중인 기업에서 5년 이상 장기재직을 희망하는 청년 근로자인 경우 본인이 월 10만원, 사업주 월 15만원, 도가 월 25만원씩 매월 적립해 5년 만기시 총 300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53+2 통장)'사업도 시행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월 1일부터 공고문을 통해 사업의 참여자격, 신청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