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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면 -23.3도...강추위 기승, 전북·충남 밤부터 눈 소식

칼바람에 홍천 내면 -23.3도...7일 강추위 더해
파주 판문점 영하 21.1도...경기북부 강추위
전북 동부 내륙지역 한파주의보…밤부터 많은 눈
대구·경북 강추위 이어져…낮 최고 3도

 

【 청년일보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오는 8일까지 20㎝의 적설량이 예보되는 등 전국에서 눈을 동반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후부터 7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부터 8일까지 충남서해안,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수도권남부,서해안,충청권내륙,서해5도 3∼10㎝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 영서와 산지, 경기 북부에서 -20도 안팎, 경기 남동부와 충남 북동부, 충북, 경북 북동 내륙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

 

◆칼바람에 홍천 내면 -23.3도...7일 강추위 더해

 

강원 내륙과 산지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3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평창 봉평면 면온 영하 22.7도, 횡성 안흥 영하 22.1도, 철원 김화 영하 22도, 대관령 영하 20.4도, 춘천 영하 15.8도, 원주 영하 12.6도 분포를 보였다.

 

한파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동해안의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양양 강현면 영하 11.5도, 강릉 주문진 영하 10도, 속초 영하 9.4도로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영하 4도∼영하 2도, 산지 영하 8도∼영하 5도, 동해안 영하 1도∼영상 1도로 전날보다 1∼2도가량 낮겠다.

 

7일은 더 강한 찬 공기가 남하해 아침 기온은 2∼4도, 낮 최고 기온도 5∼10도 더 떨어져 동해안에도 한파특보가 내려지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 정점을 이룬 뒤에도 평년보다 2∼6도가량 낮은 기온이 당분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와 비닐하우스,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 판문점 영하 21.1도...경기북부 강추위

 

경기북부는 6일 파주 판문점의 기온이 영하 2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강추위가 기승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판문점 영하 21.1도, 연천 미산 영하 20.0도, 포천 일동 영하 19.9도, 가평 북면 영하 19.0도, 의정부 신곡 영하 15.4도를 기록하는 등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 2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4도∼영하 1도에 머물러 춥겠다.

기상청은 7일 아침 최저기온이 2∼3도 더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1도∼영하 8도에 머무르는 등 한파가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 동부 내륙지역 한파주의보…밤부터 많은 눈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부터는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하 1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0도로 예상된다.

 

임실,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 내륙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8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지역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으며 밤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8일까지 내리며 5∼20㎝의 적설량을 기록하겠고 서해안지역은 30㎝까지 오는 곳이 있겠다.

 

부안과 고창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는 오늘 밤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대전·충남권 강추위 속 많은 눈…금산 영하 13도

 

대전·세종·충남은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떨어져 매우 춥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금산 영하 13도, 천안 영하 12.8도, 부여 영하 11.9도, 대전 영하 10도, 홍성 영하 9.2도, 서산 영하 8.5도 등이다.

 

충남권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영하 1도에 머물겠다.

 

오후부터는 많은 눈이 오기 시작해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오는 8일까지 20㎝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오는 8일 절정을 이루면서 한파의 가장 큰 고비가 되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 속에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구·경북 강추위 이어져…낮 최고 3도

 

대구·경북은 모든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영하 16.3도, 의성 영하 15.6도, 대구 영하 7.3도, 구미 영하 7.5도, 포항 영하 6.8도 등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1도 등 영하 2도∼3도를 기록하겠다.

 

울릉도·독도에는 6일 0시부터 현재까지 눈이 5.4㎝가량 내렸으며 오는 8일까지 5∼20㎝ 더 오겠다.

현재 경북 북동 산지, 영양·봉화 평지, 청송, 영주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대구와 문경, 청도,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닷새째 건조주의보...울산, 추위에 찬바람 '쌩쌩'

 

울산은 6일 추위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매우 낮겠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낮 최고 기온은 2도에 머물겠다.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아져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내일(7일) 아침에는 강풍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5도로 예보돼 더 추워지겠다. 울산은 지난 2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각종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며 "한랭질환, 수도관 동파, 냉해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영하 5.4도, 다시 강추위…8일에 한파 절정

 

부산은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지며 주말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영하 5.4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은 3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시베리아 부근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8일은 이번 겨울 추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에는 부산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눈이 날릴 가능성도 있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예보됐다.

 

◆제주 산지 밤부터 대설특보…8일까지 한파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등 당분간 한파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서해상의 찬 공기와 구름대의 영향으로 인해 이날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겠고 밤부터 제주 전역에 비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30㎝(많은 곳 50㎝ 이상), 해안 5∼10㎝다. 이날부터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다.

기상청은 또 이날 밤을 기해 산지에 대설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강풍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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