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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TCS국제학교, 100명 집단감염 발생

동해시 감염 고리 차단에 안간힘...자가 격리자 검사 강화
오후 9시까지 서울 127명 신규 확진...또 직장 내 집단감염
IM선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 고양 1명, 안성 2명
평택 제조업체서 사흘 새 직원 19명 확진…"기숙사서 공동생활"

 

【 청년일보 】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76명보다 무려 215명 많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운남동의 TCS국제학교에서 또다시 10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2명(55.4%), 비수도권이 219명(44.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33명, 서울 127명, 광주 110명, 부산 27명, 경남 20명, 강원 16명, 인천·전남 각 12명, 경북·충북 각 8명, 대구·전북 각 5명, 세종 3명, 울산·충남 각 2명, 대전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동해시 감염 고리 차단에 안간힘...자가 격리자 검사 강화

 

강원 동해시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환자가 쏟아지면서 자치단체가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2명에 이른다.

 

인구 9만 명인 소도시에서 2개월에 걸쳐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동해시 확진자는 인구와 주택, 학원이 밀집한 천곡동에서 112명이 발생했고, 북삼동에서 39명이 나왔다.

 

감염 원인별로는 가족이나 지인 간 접촉이 118명(53%)이고 기타 밀접 접촉 등이 104명으로 분석됐다.

 

또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2차 감염자의 수는 평균 5.5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n차 감염' 비율이 높다.

 

◆오후 9시까지 서울 127명 신규 확진...또 직장 내 집단감염

 

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127명 파악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25일)의 98명보다 29명 많고, 1주 전(19일)의 140명보다는 13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5일 104명, 19일 143명이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천690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6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주요 감염현황을 보면 중구 소재 '직장2'로 분류한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0시 기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회사 직원들은 근무 중 마스크를 썼으나 내부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확진자들이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같이 식사한 직원에게 바이러스가 옮아간 뒤 다른 동료와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구 '의료기관2'로 분류된 병원에서는 확진자 11명이 파악됐다.

 

시는 병원 데스크, 진료실, 의료기기 손잡이, 엘리베이터 내부, 화장실 변기 등에서 환경검체 65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전했다.

 

 

◆IM선교회 관련 경기도내 확진자 고양 1명, 안성 2명

 

경기도에도 이 종교 단체와 관련된 교육시설 1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돼 해당 시설 구성원을 통해 지역사회로 연쇄(n차)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정오 기준 경기도와 시·군 방역 당국이 파악한 IM선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고양 1명, 안성 2명 등 현재까지 모두 3명이다.

 

고양 확진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 학생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부모와 함께 고양시 집으로 돌아갔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성 확진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관내 교육시설인 TCS 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116명에 대해 안성시가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사 2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수지구 수지산성교회와 관련해 도내에서 지금까지 217명의 획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교회 부설 요셉 TCS국제학교 학생 12명·교사 3명 등 15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역학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용인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5명은 수지산성교회 집단감염 발생으로 이달 초 전수조사(학생 35명·교직원 8명)가 진행돼 확진된 사례다.

 

도내에서도 IM선교회 관련 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경기도는 IM선교회 관련 도내 교육·연구시설 11곳의 시설 현황을 조사하고 구성원 전수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시설은 안성에 2곳과 파주·안양·용인·평택 1곳씩 모두 6곳이며 연구시설은 파주·수원·용인·안산·포천에 1곳씩 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방역 대응에 필요한 자료 제공에 협조하지 않으면 행정명령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시군과 협력해 IM선교회 관련 시설 수와 학생, 교사, 가족 등 구성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검사 등에 협조가 안 되면 행정명령 발동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어린이집서 교사·원아 등 6명 확진

 

경기 안산시 방역당국은 관내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교사와 원아 등 모두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원아 3명, 교사 2명, 교사 가족 1명이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3일 교사 1명과 가족 1명이 처음 확진됐다.

 

이어 시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원아 13명과 교사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25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이 어린이집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한 가운데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원아 및 교사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부천서 3명 코로나19 감염…1명 가족 확진자 접촉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거주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이며, 다른 1명은 해외입국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92명이다.

 

◆평택 제조업체서 사흘 새 직원 19명 확진…"기숙사서 공동생활"

 

경기 평택시는 관내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4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79명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18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첫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주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기숙사를 소독하고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용산·평택기지

 

주한미군 장병 가족과 군무원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 미군기지 소속 장병의 가족 2명은 각각 지난 23일과 25일 무증상 선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용산 기지를 마지막으로 다녀간 것은 지난 21일이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는 과정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용산 기지 소속 군무원 1명은 전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소속 군무원 1명은 지난 22일 같은 기지 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해 지난 23일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 내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9명으로 늘었다.

 

◆김포서 4명 코로나19 확진…3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확진된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 직원 1명은 타지역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관내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A씨는 앞서 확진된 가족과 접촉한 뒤 감염됐으며 전날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이날부터 이틀간 사업소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9명이다.

 

◆인천서 16명 코로나19 확진…6명은 감염경로 확인 중

 

인천시는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산발적 감염 사례다.

 

다른 2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5명, 연수구 4명, 남동구 3명, 중구 2명, 미추홀구·서구 각 1명이다.

이날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연수구에 있는 한 국제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등 12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709명이다.

 

 

◆수원 주류업체 직원 확진후 가족·지인 등으로 확산…누적 15명

 

경기 수원시는 권선구의 한 주류업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나흘간 15명이 감염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주류업체에서는 지난 21일 3명, 22일 1명 등 직원 4명이 확진됐고, 이후 확진자의 가족으로 n차 감염이 이뤄지면서 가족 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직원 확진자의 지인 3명도 감염됐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방역당국은 직원 2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한 가운데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입국 PCR검사 음성' 일본인·내국인 확진…전북 누적 1천18명 

 

입국 당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일본인과 동행 내국인이 국내 활동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냉동장비 점검을 위해 입국한 일본인 기술자 A 씨와 내국인 통역사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과 김제시의 한 육가공공장에서 함께 작업한 C씨도 감염됐다.

 

A씨와 B씨는 지난 7일 공항 입국 때 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며, 18일까지 수도권에서 머물렀다.

이들은 PCR 검사 음성판정으로 '14일 자가격리 면제' 특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김제 육가공공장에서 냉동장비를 점검했으며, 지난 22일 기침과 오한 등 증상으로 C씨와 함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작업한 공장의 직원 4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김제시민 1명과 전주시민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18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방문지 등을 토대로 동선과 확진자를 파악하고 있다.

 

◆IM 선교회 광주지부  TCS국제학교...100명 집단감염 발생

 

광주시에 따르면 26일 광주 TCS 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TCS 국제학교는 IM 선교회 관련 지부 조직으로 확인됐다.

 

광주에는 IM 선교회 관련 시설이 광주 에이스 TCS 국제학교, 광주 티쿤 TCS 국제학교, 광주 CAS 기독방과후학교 등 3곳 더 있다.

지난 23일 광주 북구 소재 에이스 TCS 국제학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IM 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는 사실을 확인해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광주의 상황을 공유, 정부와 각 지자체의 선제적 조치를 요청했다. 그 결과 대전 IEA 국제학교에서 12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IM 선교회 관련 광주 소재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전수검사를 진행, 이날 광주 TCS 국제학교의 집단감염을 확인했다.

 

 

◆광주 대규모 집단감염에 전남도 '긴장'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에서도 연쇄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7명은 화순, 4명은 영암, 1명은 나주 확진자다.

 

화순에선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임시 근로자 A씨(전남 722번)와 접촉한 지인 B씨(전남 723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두 사람의 가족 5명도 확진됐다.

 

또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행정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영암 신규 확진자 4명은 도포면 주민으로 인근 사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주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 화순 사평면사무소발 연쇄 감염 3명 추가 확진

 

전남 화순군 사평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와 관련한 연쇄 감염으로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순군에 따르면 사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자리 사업 등 지원 업무를 한 임시 근로자 A씨(전남 722번)와 접촉자 2명(전남 723번, 광주 1526번) 등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까지 근무한 뒤 출근하지 않아 전수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가 종종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인근 복지회관 농업인상담소 관계자(광주 1526번)와 A씨와 접촉한 지인(전남 723번)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해당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확진자 2명을 포함하면 모두 5명이 확진됐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동료 직원과 주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해 전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군은 사평·동면 농업인상담소를 일시 폐쇄 조치하고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할 예정이다.

 

◆충북 직장·가족 감염 등 8명 코로나19 확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나왔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에서 7명, 충주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30대와 50대는 세종시에 확진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의 접촉자다. 30대는 지난 21일부터 인후통 증세가 있었고, 50대는 25일 목에 이물질감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확진된 10대 미만의 가족인 40대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날 감염된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의 가족 2명(30대, 10대 미만)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4일 확진된 청주의료원 의료지원 인력의 접촉자인 20대와 60대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3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이 외국인은 지난 20일 기침·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충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28명이다.

 

 

◆경남 22명 신규 확진…가족·지인 접촉 산발 감염 이어져

 

경남에서 25일 저녁 이후부터 26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1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 중 5명은 격리 중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거제·진주 6명, 양산 3명, 창원·밀양 각 2명, 김해·함안·거창 각 1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3명은 수도권 확진자가 참석한 가족모임 관련이다. 또 다른 1명은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자다.

 

양산 확진자 중 60대 남성은 양산시에서 시행한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확진자에는 지난 13일 입국한 시리아 국적의 여아도 포함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이다.

 

거창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스스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98명(입원 211명, 퇴원 1천679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도는 지난 1주간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9.7명으로 작년 12월 이후 8주 만에 10명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85로 전주의 1.03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는 21%로 전주의 11.9%보다 9.1%P 증가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는 마스크 쓰기가 최고의 백신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신규 확진 13명…코로나 격리병동 간호사 가족 감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3명이 증가한 8천263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북구 4명, 동구 3명, 달서구·달성군 각 2명, 남구·중구 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D 업체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 중 2명은 전날 확진된 코로나19 전담병원 격리병동 간호사 가족이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 관계자 98명을 상대로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또 중구 콜센터, 달서구 나눔연합의원, 수성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2명은 각각 서울·경북 왜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고 1명은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파악된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밖에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다.

 

현재 지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환자용 병상 26.8%, 중등도 19.8%, 생활치료센터 20.6%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수성구 소재 방과 후 학교 학생과 교사 등 21명을 진단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울산서 확진자 2명 발생…전날 확진 0명 등 확산 진정세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들 2명이 지역 916∼917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916번(30대·동구)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낀 이후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917번(30대·북구)은 23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요양병원이나 종교 관련 집단·연쇄 감염 확산세가 최근 잦아들면서 확진자 발생이 진정세를 보인다.

 

지난 25일에는 지난달 4일 이후 5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울산시가 지난 21∼25일 지역 시내버스 기사 1천53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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