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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IMF 우려에, 공매도 금지 연장 기미...LG에너지솔루션, IPO '촉각' 外

 

【 청년일보 】 IMF가 최근 거론되고 있는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모멘텀을 상실한 채 지속되는 시황에 기관투자자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리게 된 주주총회에 금융위원회는 전자투표를 적극 권유하고 나섰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신속하게 IPO에 돌입한다고 밝히면서 증권가가 이를 조명했다. 

 

공매도 제도가 개편되면서 계좌 쪼개기와 차명계좌의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동시에 큰손들의 공모주 시장 철수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 헝다자동차가 전기차를 만든다는 소식만으로 주가가 50%이상 들썩이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공매도 금지 연장 조짐…IMF, 우려 표명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를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됨.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과 개인투자자들이 오는 3월 15일 종료되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인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

 

국회 관계자는 지난 26일 “우리 정부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한 뒤 IMF가 연장 조치의 당위성 등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힘.

 

IMF는 공매도 금지 장기화가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짐. 글로벌 금융사 등 해외 투자가들에게 공매도는 주요한 투자 헤지(Hedge·위험 회피) 수단 중 하나로 꼽힘.

 

금지 조치가 길어질 경우 헤지 수단이 사라져 한국 금융시장으로의 유입 요인이 사라진다는 것. 실제 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해 3월 이후 국내 주식을 12조 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순매도를 이어가는 데는 공매도 금지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 표류하는 증시…"돌아와요 기관"

 

코스피 3000시대를 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개미투자자의 매수 바통을 기관투자자가 언제쯤 이어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음. 올해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매 패턴은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음. 증권가에서는 개인이 홀로 떠받치고 있는 현 수급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음.

 

개인은 연초 이후(지난 4일~26일) 17조6688억원을 순매수. 이 기간동안 기관은 16조3506억원을 팔아치우며 개인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음. 기관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5조4000억원 넘게 팔고 SK하이닉스(8422억원), 현대차(8301억원), LG화학(4930억원), SK바이오팜(4450억원) 등 대형주 위주로 매도.

 

이는 같은 기간 개인이 삼성전자(8조3308억원), 삼성전자우(1조5656억원), 현대모비스(9225억원), 기아차(7420억원, SK하이닉스(7112억원), 현대차(6992억원) 등을 집중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

 

역대급 매수 공세로 개인 자금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없이는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 특히 개인 중심의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동시에 기관의 대규모 썰물현상도 보여 시장 변동성은 매우 커지고 있다는 분석.

 

◆ 코로나 시대 주총…금융위, 전자투표 적극 권유

 

내달부터 국내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됨. 상장사들은 주총을 통해 주주들에게 전년도 실적과 재무 상황을 점검받음. 실적 외에도 임원 선임, 합병 등 굵직한 현안들도 정기 주총에서 다뤄지기 때문에 주총은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기업의 최대 행사.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월 말까지 정기 주총을 열어야 하는 회사는 코스피 773사, 코스닥 1439사 등 총 2351사. 그러나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 사태로 물리적 공간에 주주들이 모두 모이기 쉽지 않을 전망. 이에 금융위는 최근 안전한 정기 주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전자 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 측은 주주들에게 전자 투표 활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전자 위임장을 통한 의결권 대리 행사도 권유해달라”며 “주주들도 가급적 주주총회 현장을 방문하기보단 전자 투표·서면 투표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힘.

 

◆ "야구단 인수…나는 반댈세"…이마트·신세계, 약세

 

신세계가 지난 26일 프로야구팀 인수를 공식 발표. 정용진 부회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한 프로젝트.

증시는 이 뉴스를 반기지 않았음. 역대 최대 인수금액(1353억원)은 물론 매년 200억~300억씩 야구단 운영비 부담을 계열사가 나눠하는 기존의 프로팀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로 풀이.

코스피에서 이날 이마트는 전날보다 4.90% 하락한 17만4500원에 장마감했음.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팔자'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렸음. 신세계도 2.75% 떨어진 24만8000원을 기록했음. 이밖에 이마트에브리데이(-1.44%), 신세계인터내셔날(-1.59%), 광주신세계(-1.56%) 등 그룹사들도 각각 하락마감.

 

◆ LG에너지솔루션, IPO 박차…"이르면 8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이주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 신청을 검토하는 등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지난해 12월 전지(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이주, 늦어도 내달 초 상장 주관사를 선정. 앞서 회사는 지난 21~22일 IPO를 주관할 후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을 오는 8월로 앞당기거나, 카카오뱅크 등 다른 IPO 대어(大魚)들의 일정을 피해 10월에 상장하는 시나리오를 거론하며 연내 상장을 확실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앞당기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신청할 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패스트트랙은 우량기업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예비 상장심사를 간소화하는 제도로, 심사 결과 통지 기간이 45일 영업일 이내에서 20일로 단축.

 

 

◆ 100조 먹거리 출현증권사 경쟁 '치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음.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를 최소 50조 원에서 100조 원 안팎으로 보고 있음. 올해 IP시장 최대어로 급부상한 LG에너지솔루션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이르면 이번 주 상장 주관사 선정이 완료될 전망.

 

지난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2월 초 상장 주관사를 결정할 예정.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1~22일 양일간 IPO 주관사 선정 참여 의사를 내비친 증권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

 

국내 증권사 중에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음. 국내 IPO 주관사 '빅3' 중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NH투자증권은 입찰제안요청서(RFP)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LG에너지솔루션과 경쟁관계인 SK아이테크놀로지(SK IET) 상장주관을 맡아 이번 입찰에서 배제됐음. 삼성증권도 LG에너지솔루션 경쟁사인 삼성SDI와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라는 이유로 입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음.

 

◆ 구광모표 뉴 LG 본궤도 가시화…시장 반응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벌써부터 향후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움.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소 50조 원에서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금액을 10조 원 이상으로 추정.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 원 수준. 오는 2024년까지 매출 30조 원 이상을 달성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2023년 현재의 두배 이상인 260기가와트(GW)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음.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IPO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계기로 LG화학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출하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중국 CATL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기업가치는 한참 못 미치게 평가받고 있음. CATL의 시가총액은 약 154조 원에 달하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LG화학의 시가총액은 석유화학·첨단소재·제약 사업을 합치고도 전날 종가 기준 67조4천억 원에 불과.

 

◆ 지난해 주식·회사채 발행 194조...전년 대비 11% 증가

 

작년 국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이용한 자금조달이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보면 국내 기업의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94조4천8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

 

주식 발행은 157건, 10조9천164억원. 전년보다 1건 많은 수준이지만, 금액으로는 105.3%가 늘었음.

 

이 중 기업공개(IPO)는 87건, 3조8천241억원. 건수로는 15건이 줄었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규모 IPO가 늘면서 발행액은 55.0% 증가했음. 유상증자는 70건, 7조923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6건, 4조2천428억원(148.9%) 늘었음.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등 코스피 시장에서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증가하면서 발행 규모도 확대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음.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183조5천668억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었음. 일반 회사채 발행은 줄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증가.

 

◆ 큰손 공모주 시장 철수…"계좌 쪼개기·차명계좌 범람 우려"

 

올해 공모주 시장은 10조원이 넘는 규모로, 역대 최대급 큰 장이 설 예정. 통상 1~2월은 공모주 비수기지만, 올해는 벌써 이달에만 10여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했고, 다음 달에도 여러 기업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음.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IPO(기업공개)대어도 많고 시장 규모도 커져 유례없는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음.


하지만 공모주 물량 절반을 신청자 수에 맞춰 나눠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차명 계좌 동원 같은 편법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 한 투자자는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 정책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개편된 공모주 제도에서도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 

 

바뀐 공모주 제도가 장기적으로는 공모주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음. 현금 동원력이 커서 공모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거액 자산가들은 예전만큼 수익을 거두긴 어렵다고 보고, 공모주 배정이 많이 나오는 코스닥벤처펀드와 같은 다른 투자처를 찾아 나서고 있다고.

 

◆ "실물은 1대도 없는데"…전기차 제조 발표 中 기업 일일 변동율 50% 기록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전기차업체인 헝다자동차(恒大汽車) 주가는 51.7% 상승하며 시가총액 4000억 홍콩달러(약 57조원)를 기록. 홍콩증시는 가격제한폭이 없다고. 전날 저녁 이 업체는 260억 홍콩달러(약 3조7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공시.

 

헝다자동차는 중국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이 만든 전기차 업체. 쉬자인 회장의 자산은 한국돈으로 약 32조원.

 

헝다자동차는 2019년 11월 자동차 엠블럼을 발표하면서 2021년 전기차 양산에 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단 한 대도 출고하지 않았음. 현지에서는 헝다가 전기차 빼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후문.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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