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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NIA "클럽하우스 가능성 확인"

편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가치 인증, 새로운 혁신 서비스 개발 가능성 높아
폐쇄적인 서비스 방식으로 인한 차별, 혐오 등의 문제 제기, 새로운 가이드라인 필요

 

【 청년일보 】 최근 이용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오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새로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시에 차별, 혐오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7일 '오디오 기반 SNS 클럽하우스 분석' 보고서를 통해 클럽하우스의 최근 인기에 대해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의 사용이 늘면서 그로 인한 피로감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오디오 기반 서비스의 인기가 상승 중이다.

 

오디오 기반 서비스는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해야 하는 동영상 서비스와 달리, 멀티태스킹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이용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 유료화와 광고에 유리하다.

 

오디오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오디오북, 팟캐스트, 인터넷 라디오 등의 형태에서 사전 녹음, 인터랙티브, 소셜 등 세분화된 모델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대표되는 비디오 기반 SNS는 포화 상태라는 점도 소셜 오디오가 급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 자유롭게 유명인과 대화 가능한 장점 부각… 혐오·차별 등의 문제 발생

 

구글 출신 개발자 로언 세스와 창업자 폴 데이비슨이 설립한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클럽하우스는 사용자가 직접 대화에 참여하도록 양방향 소통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클럽하우스는 회원의 초대를 받은 사람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지만, 가입 후에는 관심 인물,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대화방에 참여해 발언이 가능하다.

 

기존 회원의 초대로만 가입 가능한 폐쇄형 SNS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가입자 정보에서 그 회원을 초대한 사람을 노출함으로써 사용자의 신뢰를 확보했다.

 

일론 머스크와 로빈후드 CEO의 토론 등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이슈가 되면서 클럽하우스는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는다.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수 6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알파익스플로레이션은 8개월 만에 1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기업 가치가 10배 상승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NIA는 ▲주제 제한이 없고 발언하지 않고 청취만 해도 되며 알림 없이 조용히 퇴장 가능한 '자유로운 이용' ▲대화가 완료되면 즉시 삭제되고 녹음을 원천 차단해 다시는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없는 고립공포감(FOMO)을 자극한 1회용 서비스 ▲유명 인플루언서를 가까이 접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직접 전달 가능하다는 점 등을 클럽하우스의 특징으로 꼽았다.

 

김규리 NIA 선임연구원은 "오디오 서비스는 편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속성 조합으로 새로운 혁신 서비스가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클럽하우스 이후 무선 이어폰, AI 스피커 등으로 구축된 새로운 인간-컴퓨터 인터랙션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클럽하우스 이용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1회적이고 폐쇄적인 서비스 방식을 악용한 벤처 투자자들의 여성 혐오 발언,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태 등의 이슈가 발생하자 클럽하우스는 해결 방안으로 사전 교육, 모니터링 등의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새로운 포맷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대부분이 겪게 될 문제"라며 "새로운 서비스에 맞게 개선·보완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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