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난해 30대 그룹 직원 132만5000명…도소매·금융보험 증가 주도

30대 그룹의 종업원 수가 지난 2013년 127만8571명에서 2017년 132만4681명으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NI)에 공개된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최근 5개년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제공=한국경제연구원>

2013년 대비 2017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도매·소매업'이 2만6797명(17.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보험업 2만1075명(31.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1만8951명(40.2%) ▲숙박·음식점업 1만4393명(36.8%) 순이었다.

도매·소매업은 30대 그룹 내 해당 기업들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총합이 모두 증가하는 등 업황 호전과 포함기업 수 증가에 따라 종업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보험업은 2013년에는 30대 그룹내 해당 그룹이 미래에셋 밖에 없었지만 2017년에는 농협,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보험이 포함되면서 총 4개 그룹으로 늘어나 포함 기업 증가가 종업원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총근로자 132만4681명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제조업이 62만9954명으로 절반(47.6%)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도매·소매업(13.8%)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8.3%) ▲금융·보험업(6.6%) ▲ 건설업(5.6%) 순이었다.

<제공=한국경제연구원>

2013년 대비 2017년 업종별 종업원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도매·소매업은 1.6%p, 금융·보험업 1.4%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1.3%p, 숙박·음식점업 0.9%p, 건설업 0.5%p, 운수업 0.1%p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3.2%p,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2.2%p 비중이 감소했다.

2017년 30대그룹 제조업 종업원 비중(47.6%)은 임금근로자 중 제조업 근로자 비중(19.8%)에 비해 약 2.4배 높았다. 

그러나 2017년 임금근로자 중에서 제조업 근로자의 비중(19.8%)은 2013년(19.9%)과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30대 그룹 중 제조업 종업원의 비중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제조업 중 종업원 수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27.4%)과 1차 금속 제조업(-17.8%)의 순이었다.

<제공=한국경제연구원>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5년새 30대 그룹 내 도·소매업은 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기업수와 종업원수가 함께 늘었고, 금융·보험업은 이를 주력으로 하는 해당 그룹이 4개로 늘었다"면서 "향후 이 분야에서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소매업 및 금융·보험 관련 규제완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