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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연구원, ‘카네비컴’과 DCU 제어기 설계 기술 이전 계약 체결

자율주행 핵심기술 상용화 목표
카네비컴, 이전 기술 모빌리티 전반 확장 계획
세계 자동차 DCU 시장 연평균 55% 성장 전망

 

【 청년일보 】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국내 자율주행부품 전문기업과 자율주행 핵심기술 상용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자연은 25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카네비컴’과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DCU(Domain Control Unit, 통합제어시스템) 제어기 설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DCU 제어기 설계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한자연이 개발한 자율주행 핵심기술이다.

 

DCU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두뇌역할을 하는 핵심 제어 시스템으로 레이더와 라이다, 카메라 등 각종 센서에서 인식·수집한 정보와 고정밀 지도(HD Map), V2X(차량 사물통신) 등의 도로 인프라 정보를 고속 융합해 종합적 주행 상황을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자율주행 제어를 위해 고성능 AP(Application Processor)를 적용하며, 차량의 안전성과 연비(전력소비량) 등을 고려해 고 신뢰성, 저 전력 설계기술을 필요로 한다.

 

 

카네비컴 관계자는 "DCU 기술이전을 통해 알고리즘 등 시스템 전반을 개발하고, 당사가 기 보유한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인지 기술과 개발중인 판단(딥러닝) 기술을 융합하여 2022년 상반기 ADAS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다 등의 센서와 융합된 DCU 시스템을 해양사업인 무인선박은 물론 농기계, 배달로봇, 순찰 로봇, 무인이송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네비컴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DCU 개발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소재 부품 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요 부품사와 자동차용 라이다 센서 개발 및 공급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카네비컴은 “기 보유한 라이다 센서와 V2X 원천 기술로 기존 주력 제품들을 강화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사업에 가속도를 내어 센서와 DCU를 통합한 자율주행 시스템 패키지 사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DCU 시장은 2020년 1995만달러(약 226억원)에서 2026년 2억7670만달러(약 3134억원)으로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인 한자연은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R&D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고 신속한 사업화에 성공해 산업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현용 한자연 기업지원본부장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활성화해 혁신적 기술이 사업화를 거쳐 실제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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