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조금동두천 20.7℃
  • 맑음강릉 16.9℃
  • 구름조금서울 21.8℃
  • 맑음대전 22.4℃
  • 맑음대구 24.3℃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2.5℃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8℃
  • 구름많음강화 18.7℃
  • 맑음보은 22.7℃
  • 맑음금산 21.7℃
  • 맑음강진군 23.2℃
  • 맑음경주시 20.0℃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생산성 향상' vs '야근수당 못 받나'...'주52시간 근무' 직장인 반응은?

<제공=잡코리아>

다음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다. 

이에 대해 직장인들은 '직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개인적인 삶의 여유'를 기대하면서도 업무량은 그대로이고 근무시간만 단축돼 '야근은 하면서 수당만 못 받는 것은 아닐까', '인력 충원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가 300인 이상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2명 중 1명(50.4%)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기대되지 않는다'는 23.3%, '관심없다(보통)'는 응답자도 26.3%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근무시간 단축으로 직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생산성 향상(55.0%)'을 꼽았다. 단축된 근무시간 동안 전과 다름없는 업무를 수행해 성과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몰입도나 집중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될 것 같다고 보는 것이다. 그 외에는 '직장 만족도 향상(32.2%)'과 '인력 충원(27.6%)'이 기대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 '정신적, 신체적 휴식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것'을 꼽은 직장인이 71.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미혼직장인 중 79.3%로 가장 높았다. 미혼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68.5%)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50.7%) ▲선후배, 지인 등과 인맥을 넓힐 시간이 생기는 것(22.1%) 등의 순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기혼 직장인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것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7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신적, 신체적 휴식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것(65.0%) ▲자기계발을 적극적으로 할 시간이 생기는 것(50.2%) ▲자녀의 등하교/등하원을 부모가 직접 배웅/마중하는 것(19.3%) 순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반면 '근무시간 단축으로 걱정되는 것이 있다'는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의 55.2%로 많았다.

직장인들이 걱정하는 요인 1위는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근무시간만 줄이니 야근은 하면서 수당만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분담이 필요한데 직원 충원을 하지 않으면 어쩌나(44.2%) ▲근무시간 내에 많은 일을 처리하느라 생산성/업무성과가 낮아지지 않을까(44.2%) ▲수입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2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함께 시행했으면 하는 것으로 '유연근무제'(65.2%, 복수응답)를 가장 먼저 꼽았다.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하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다.

이어 직장인들은 퇴근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PC를 꺼지도록 하는 'PC오프제'나 소등 등을 통한 '강제퇴근제도(49.8%)'와 '집중근무시간제도(23.9%)', 회의 시간과 빈도를 줄이는 '회의 간소화 제도(21.2)' 등이 함께 시행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근무시간이 단축되면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건강관리'였다.

조사결과 '운동을 하는 등 건강관리를 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6명(63.0%)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미혼직장인들의 경우 7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생활(62.4%)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36.4%) ▲여행(33.8%) ▲다양한 사회활동 및 인맥 넓히기(22.1%) 순으로 많았다.

기혼 직장인 역시 '운동 등 건강관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46.0%) ▲취미생활(42.3%) ▲직무 자격증 취득(28.9%) ▲자녀의 등하교 직접하기(24.1%) 순으로 많았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