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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여야 다른 셈법,재보선 최종투표율 50% 넘을까...유흥업소발 연쇄 감염, 부산 917개소 동시 투표

 

【 청년일보 】대통령경호처는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호처 직원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 50%를 기준으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4·7 재보선을 하루 앞둔 6일 여성단체는 "이번 보궐선거를 초래한 원인인 위력 성폭력의 문제를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장을 원한다"고 촉구했다.

 

◆경호처 "직원 투기의혹 관련 압수수색 적극 협조"

 

경호처는 "경호처 소속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10분께부터 경호처와 경호처 과장 A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경호처의 지난달 자체 조사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근무하는 형을 둔 직원 1명이 2017년 9월께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 토지 413㎡를 매입하는 투기 의심 사례가 나와.

 

◆여성단체, 재보선 하루 앞두고 "성폭력 재발 방지할 시장 원해"

 

여성민우회는 위력 성폭력의 문제 해결과 재발방지를 약속할 시장을 원한다고. "전임 시장의 잘못을 밝히고 2차 피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위력 성폭력의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시장을 원하는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라"고 호소.

 

이어 "말로만 성평등이 아니라 삶에서 정책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성차별적 조직구조를 변화시키고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할 시장을 원한다"면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며,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시장을 원한다"고.

 

◆김종인 "오세훈 승리 확실…두자릿수 차이 될 것"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

 

김 위원장은 이날 강남구에서 오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기자들에게 "잘 될 것"이라며 "우리 오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득표율 차이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크면 클수록 좋겠지만, 두 자리 숫자는 나올 것 같다"고 전망.

 

◆野 "서울아파트 4채중 1채, 종부세" 부동산 심판론 부각

 

국민의힘은 4·7 재·보궐 선거전 마지막 날인 6일 공시가격 상승 문제를 파고들어 '부동산 심판론'을 부각.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SNS에 "서울의 아파트 4분의 1이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라며 국토부에서 제출한 '공공주택공시가격 구간별 아파트 수' 데이터를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아파트 168만 채 가운데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의 종부세 대상은 올해 40만6천 채로 24%로 집계.

'공시가격과 시가를 혼동한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의 반박에 대해선 "아파트와 단독주택(공시가격)을 착각하신 게 아닌지요. 선거가 아무리 급해도 말입니다"라고 재반박.

 

◆확진자 급증 속 내일 부산시장 보선 917개 투표소서 진행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확산하는 부산에서 7일 시장 보궐선거 실시. 보궐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917개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

 

유권자는 거주지역에 따른 해당 투표소를 방문해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

시는 지하나 지상 2층 이상에 설치된 투표소 256개소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하게 이동할 방안도 일제 점검.

 

 

 

◆여야, 다른 셈법...재보선 최종투표율 50% 넘을까

 

 4·7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50%를 밑돌면 조직 선거의 양상이 강한 만큼 밑바닥 조직세가 강한 더불어민주당이 기대를 걸어볼 만 하고, 50%를 넘어서면 국민의힘이 승기를 굳힐 확률이 크다는 게 대체적 전망.

 

정치권에선 일단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재보선 역대 최고인 20.54%를 기록한 만큼 최종 투표율이 50%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데 대체적 관측이 일치. 

 

민주당은 투표율이 낮다면 조직표의 영향이 커져 조직을 총동원 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 국민의힘은 투표율 45∼50% 정도면 해볼 만 한 승부, 50%를 넘기면 확실히 이긴다며 조직력에선 민주당에 상대가 안 돼 투표율이 높을수록 우리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통일부 "北 올림픽 불참 아쉽다…한반도 평화 계기 모색은 계속"

 

정부는 6일 북한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 아쉽다는 입장.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화해·협력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왔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으로 그러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이어 "그동안 남북이 국제경기대회 공동진출 등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진전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이런 계기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아이스크림 막대로 선거벽보 훼손한 중학생 경찰에 덜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2일 오후 3시께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중학생 A(13)군을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

 

A군은 아이스크림 나무 막대로 기호 1번 박영선 후보와 기호 11번 김진아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혐의.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 사흘 뒤 A군을 붙잡아. A군은 '친구 두 명과 함께 걸어가다 자랑삼아 벽보를 훼손했다'고 진술.

 

경찰 관계자는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입건은 하지 않았다"며 "철없는 행동이지만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고. 

 

◆오세훈, 마지막날 강북에 올인…"뼈가 가루되도록 뛰겠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상대적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북권을 두루 돌며 지지를 호소.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중구까지 총 9개 지역을 훑는 강행군.

 

오 후보는 문재인 정권 4년의 실정을 부각하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 자양사거리 유세에서 그는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이유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정신을 차리게 해줘야 한다"며 "내일은 대한민국과 서울 시민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집토끼 결집' 18시간 강행군…박영선 "새로 태어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 출발해 광화문, 서대문구를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중유세에서 상대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을 용인할 수 없지 않나"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뼈저리게 느껴서 투표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박 후보는 "잘못된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면 안 된다. 이명박의 5년, 박근혜의 4년은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를 놓친 매우 아까운 시간이다. 서울 1년 2개월을 이렇게 만들 순 없지 않나"라며 "내일 모두 투표장으로 가 달라. 내 주변 모든 분을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하게 해달라. 투표하면 승리한다"고.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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