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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탓에"…E3 등 글로벌 주요 게임쇼 "온라인 진행"

E3 비롯 도쿄게임쇼 등 온라인 행사 개최...게임스컴은 온·오프라인 병행
국내에서는 플레이엑스포가 온·오프라인 분리 진행, NDC는 온라인 결정

 

【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가 게이머들의 축제인 게임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확진자 수가 좀처럼 진정국면에 접어들지 못하면서 감염 예방을 들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9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쇼를 대표하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미국의 E3와 일본의 도쿄게임쇼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3를 주관하는 ESA는 오는 6월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E3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의 경우 E3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행사 개최 이래 처음으로 취소한 바 있다.

 

E3 2021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닌텐도, 캡콤, 코나미, 유비소프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단, 소니는 3년 연속으로 E3에 불참하고 있다.

 

TGS를 주관하는 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 역시 '도쿄게임쇼 2021'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매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1의 테마는 '그래도 우리에게는 게임이 있다'로 결정됐다. 전 세계 200개 게임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쿄게임쇼 2021은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트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방송을 전달할 계획이다.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를 위한 오프라인 체험장도 마쿠하리 멧세에 설치한다.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을 채택했다. 온라인으로 주요 게임 소개, 개발자 인터뷰 등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으로는 e스포츠, 코스프레 행사 등을 개최한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장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의무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하에 진행된다. 또한, 디지털 대기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시연을 위해 방문객이 기다림으로써 인원이 밀집되는 상황 자체를 방지한다.

 

 

◆ 코로나19 유행 여전, 국내 게임 행사도 온라인 위주 진행

 

8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는 등 국내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내 게임 행사들도 온라인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게임 지식공유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개최가 무산된 NDC는 올해 별도의 참관 신청 없이 NDC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자연 넥슨 NDC 사무국장은 "올해 NDC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 개최로 결정했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시간적, 물리적 제약 없이 좋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플레이엑스포'는 올해 수출상담회(B2B)와 전시회(B2C) 일정을 5월과 7월로 나눠 분리 개최한다.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출상담회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28개 국가 111개사의 국내외 바이어의 참여가 확정됐다. 예년과 달리 참가비용이 무료이며, 비즈매칭 센터를 24시간 운영해 국내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게임 신작 소개 및 엔터테인먼트 방송을 전달하며, 오프라인 행사는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행사장 방문은 100% 온라인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플레이엑스포 사무국 관계자는 "게임업계의 오프라인 마케팅 일정, 코로나19 백신 접종, 플레이엑스포 주요 방문층인 중·고등학생 학사 일정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행사 시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1'의 경우 부산이 개최지로 재선정된 것 외에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만큼 하반기 경에 진행 방식이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지스타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 바 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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