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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98명...백신 도입 차질 우려 속 '4차 유행' 현실화

지역 670명-해외 28명…누적 11만2천117명, 사망자 6명 늘어 총 1천788명
경기 224명-서울 217명-부산 54명-경남 24명-울산 21명-충북 20명 등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약 625명…어제 4만5천738건 검사, 양성률 1.53%

 

【 청년일보 】백신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모더나는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 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가 들여오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각종 돌발 변수로 접종이 중단되거나 뒷순위로 밀리면서 국내 도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처럼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백신에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만큼 철저한 안전성 검사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이를 대체할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 늘어 누적 11만2천1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31명)보다 33명 줄었다.

 

최근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미처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4.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0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14명)보다 다소 줄어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6명, 경기 22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5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509명)보다 55명 줄며 전체 지역발생의 6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4명,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대구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세종 각 3명, 제주 1명 등 총 216명(32.2%)이다. 

 

주요 유행 사례를 보면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고 경기에서는 의정부시 학원(누적 11명), 남양주시 농구 동호회(14명), 광주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 학원(18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금융기관, 합창단, 교회 등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나왔으며 울산의 한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종사자와 환자 등 10여명이 확진돼 일부 층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조치가 취해졌다.

 

또 대법원에서는 법원행정처 총무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법원은 확진자 동선을 토대로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확진 직원이 일한 사무실과 주변에 대한 방역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옛 철도청 퇴직자 모임인 '철우회' 관련이다. 지난 11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을 거쳐 철우회로 확산한 데 이어 이 모임 회원들이 방문한 중구 화투방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계로 11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7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총 99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달 5일(97명) 이후 열흘 만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30명 늘어 누적 10만2천51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2명 늘어 총 7천81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29만1천126건으로, 이 가운데 810만8천78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22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5천738건으로, 직전일(4만4천869건)보다 86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3%(4만5천738명 중 698명)로, 직전일 1.63%(4만4천869명 중 73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29만1천126명 중 11만2천117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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