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가 자체 개발 통합제어 솔루션 'VIT'를 공개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에 흡수된 형태를 의미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현실에 가까운 메타버스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가 사이버 캐릭터, 아바타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의 열풍을 가속화하고 있다.

VIT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버추얼 스튜디오 안에서 LED 월을 배경으로 로케이션에서 찍는 것처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자연스러운 조명과 정교한 반사각, 환경 변화까지 촬영 중에 실시간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사전 시각화, 합성, 보정 등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이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시각화가 가능하다. 촬영 중 자유롭게 색 보정, 환경 변화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해 제작 기간을 1/10로 줄이는 효과를 보인다.

연출진, 스태프, 배우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촬영 장면을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어서 후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미리 대응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작품의 퀄리티와 연출에 더욱 집중하는 환경을 마련한다.

영화, TV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XR 라이브 공연, 웹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콘텐츠에 따라 가장 적합한 외부 솔루션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확장성도 갖췄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VIT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비브스튜디오스 만의 메타버스인 '비버스'를 향한 10년 계획을 목표로 계속해서 창조하고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자체 R&D 스튜디오에서 VIT 솔루션으로 제작한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은석 주연의 단편영화 'The Brave New World'는 비브스튜디오스가 제작, 영화 '신과 함께', '광해'를 제작한 김호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