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정부가 687억원을 투입 전임상, 임상, 생산 등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을 통해 내년 초 국내 백신 개발을 자신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수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 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내 백신 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국내 5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중 2개 기업은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기초과학연구원(IBS)은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위해서는 유전체 RNA와 하위 유전체 RNA에 결합하는 숙주 세포의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현재까지 이들 단백질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RNA 빅데이터 교차 분석으로 숙주세포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간 관계를 밝힐 수 있는 네트워크 지도를 완성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직접 결합하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