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공식적인 총수 자리에 오르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체제' 전환이 완료됐다.
네이버가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를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전기차가 완속충전기를 14시간 넘게 장시간 점유하면 충전방해 행위로 간주하고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차량의 100%를 친환경차로 구매해야 한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쌍용차의 고용유지와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 故 이건희 회장 유족, 의료 공헌·미술품 기증·상속세 12조 납부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은 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 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 원 기부.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를 위해 3000억 원 지원.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故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 1000여 건, 2만 3000여 점이 국립기관 등에 기증.
유족들은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故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결정.
◆ 현대차 '정의선 체제' 전환 완료… 21년 만에 총수 교체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현대차 그룹의 동일인(총수)을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 10월 그룹 회장직을 정 회장에 넘겨줬으며 지난달 24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도 내려놓으며 현대차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상태.
정 회장 총수 지정은 정 명예회장이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고, 현대차(지분 5.33%)와 현대모비스(지분 7.15%) 의결권 행사를 정 회장에게 포괄 위임한 것을 고려해 내린 결정.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전년부터 이미 정 회장 주도의 신사업 추진과 승계가 이뤄졌기 때문에 공정위의 총수 지정은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
정 회장이 대외적으로 총수로 인정받은 만큼 추진 중인 사업과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
◆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1위 도전"… 네이버 웨일, '유저 퍼스트' 차별성 강화
네이버가 '네이버 밋업 with 웨일'을 통해 웨일 브라우저의 서비스 방향성 소개. 목표로는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로 설정.
네이버가 자체 브라우저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 출시한 웨일은 사용자를 0순위로 고려하는 서비스 방향성 아래 브라우저의 사용성을 꾸준히 확장.
웨일은 사이드바 단독모드, 그린드랍, PC 전화 등 기존 브라우저와 다른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 사용자가 PC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 방향.
네이버는 유저 퍼스트 방향성에 맞춰 웨일 브라우저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혀.
◆ 완속충전기 장시간 점유시 과태료… 공공기관, '친환경차'만 구매 가능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차가 완속충전기에 14시간 이상 주차하는 경우 과태료 10만 원 부과 가능. 완속충전기를 장기간 점유하는 행위를 막아 충전기 이용 효율을 개선하려는 취지.
단속시설에는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주택 등이 포함.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 규모와 주차 여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단속 범위 정할 예정.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이 현 70%에서 100%로 확대되며, 공공기관장의 전용 차량은 전기차·수소차로 우선 구매하도록 결정.
◆ "임금삭감·구조조정 능사 아냐"… 쌍용차 노조 '장기 대책 수립' 촉구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 나서. 이번 시위는 투쟁이 아니라 답답함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정 위원장은 설명.
쌍용차는 현재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
정 위원장은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은 바란 적도 없고, 산업은행이 대출만 해주면 일을 열심히 해서 갚겠다며 일단 쌍용차를 정상화시킬 방안을 강구해 정책적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까지 살려야 한다고 강조.
기업회생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날 경우의 대응 방안은 현재 노조에서 논의 중.
올바른 매각을 통해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이 들어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HAAH오토모티브도 아직 설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정 위원장은 전망.
◆ "호황 국면 본격 진입"…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는 전달 대비 26.67% 오른 3.8달러로 집계.
PC용 D램 고정거래가는 올 1월 5% 상승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다 2분기 장기계약 시점인 4월에 그간 높은 수요가 반영되며 크게 증가. PC용 D램의 월간 가격 상승 폭은 반도체 장기호황기였던 2017년 1월(3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도 제품별 15~18% 규모 상승. 트렌드포스는 올 하반기에도 서버용 D램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공급 대부분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일부 기업이 점유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가격 반등. 최근 6개월간 4.2달러에 정체돼 있던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8.57% 오른 4.56달러 기록.
◆ "통신 3사 자회사가 절반 차지"… 알뜰폰 점유율 규제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이동통신 3사 자회사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법안 발의.
양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자회사의 가입자는 270만 명으로 순수 휴대폰 회선 가입자의 44.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알뜰폰 사업은 2011년 7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를 중심으로 급속히 고착화하면서 요금 및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본격 시작.
하지만, 망을 임대하는 통신 3사가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시장을 잠식하면서 알뜰폰 사업 취지가 무색해져. 이동통신 가입자 빼앗기 위한 대리전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 양 의원의 지적.
◆ 코인 광풍에 가상화폐 거래소 사칭 스미싱 '급증'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20만, 전 분기 대비 12만여 건 증가한 680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
스미싱 스팸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여.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 결제를 하거나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최근 가상화폐 급등에 따라 2017년 코인 광풍 이후 자취를 감췄던 '가상화폐 거래소 사칭' 스미싱 메시지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
후후 앱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실시간 스미싱 위험 탐지'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급등한 2월 중순부터 스미싱 탐지가 2만여 건으로 증가하더니 3월 중순 '한국 토종 코인'의 급등 이후 7만여 건으로 약 3.5배 증가해 정점을 찍어.
최다 신고 유형 1위는 '주식·투자' 스팸. 전년 동기 대비 29만여 건이 증가해 총 194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분기별 최다 신고 건수 기록.
◆ 전 세계 수소차 중 3분의 1 국내 운행… 충전 인프라는 '열악'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차 3만 7400대의 33%가량인 1만 2439대가 우리나라에서 운행 중.
수소 충전기 1기당 수소차는 180대로 미국(1만 68대, 1기당 224대)에 이어 두 번째로 충전 인프라가 미흡. 국가별로 중국이 7227대로 1기당 56대, 일본 5185대로 1기당 38대, 독일 738대로 1기당 9대 순.
전기차와 비교하면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은 더욱 심각. 전기차 보급 대수는 14만 7686대, 충전기 수는 6만 6885기로 충전기 1기당 2.1대.
수소 충전소가 없는 경기 북부의 수소차 보급률은 경기 전체의 12%(238대), 경남 수소충전소의 75%(6기)가 설치된 창원시는 경남 전체 수소차의 75%(798대)가 보급.
◆ 현대차, 아이오닉5 출고 시작… 서울 보조금 접수율 97.3%
현대차가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 물량을 순번대로 출고하기 시작.
아이오닉5의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가 설비 일부 문제 발생으로 구동모터 수급이 차질 발생.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도 겹쳐.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이달 생산 계획을 당초 1만 대에서 2600대로 축소했으나 여전히 구동모터 납품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
아이오닉5의 출고가 늦어지면서 사전계약 중 보조금 지급이 불가능한 물량이 발생할 가능성 생겨.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구매 계약 후 신청 가능하며, 접수시점 기준으로 2개월 내에 차량 출고가 완료되야 함.
특히, 전기차 수요가 높은 서울과 부산은 보조금 소진 속도가 빨라 아이오닉 5 예비 차주들의 우려 중. 28일 기준 서울의 전기승용차 보조금 지급 공고 대수 대비 접수율(보조금 신청)은 97.3%로 보조금 소진 임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