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9.1℃
  • 맑음대전 -7.8℃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1.0℃
  • 맑음부산 -3.0℃
  • 흐림고창 -6.3℃
  • 흐림제주 5.9℃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9.1℃
  • 맑음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IPO 가시화 눈길...닻 올린 현대중공업·SM상선

 

【 청년일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내걸었던 현대중공업과 SM상선 등이 호황기에 접어든 조선·해운업계 상황에 9월 내 기업공개(IPO) 마무리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조선·해운 IPO 시장의 최대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의 상장 시기는 이르면 8월 중순, 늦어도 9월 추석 전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연내 IPO 추진 발표...주관사 선정, 상장 준비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기존 대주주인 한국조선해양의 지분 매각 없이 20%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최대 1조 원을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은 친환경 선박 개발과 생산설비 구축 등에 5년간 투자된다.

 

통상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 일반적으로 2~3개월 내 승인이 나고, 이후 1개월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의 과정을 거쳐 상장이 진행된다. 

 

업계는 현대중공업이 이달 초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고려하면 9월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친환경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해 연내 IPO를 추진한다고 밝힌 후 한 달여 만에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속전속결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SM상선, 코스닥 입성 준비...에이치라인해운도 상장 준비 나서

 

SM상선과 에이치라인해운도 상장준비에 나섰다. SM상선과 에이치라인해운이 올해 IPO에 성공하면 2007년 KSS해운 이후 14년 만에 해운사 상장이 이뤄지게 된다.

 

SM상선은 올해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아직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9월 추석 전 IPO를 성공시키겠다며 노선 확장과 중고선 매입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여기에 벌크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도 최근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IPO 재개 의사를 전달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한진해운의 벌크전용선 사업부를 인수해 세운 업체로,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다 해운업황 침체로 상장을 미룬 바 있다.

 

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 폭등과 해운 물동량 증가 등으로 벌크업황이 가파르게 개선되자 서둘러 IPO 준비에 다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해 매출 7005억원, 영업이익 1858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 벌크선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5일 3266을 기록하며 2010년 6월 15일(3020) 이후 약 11년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년 동안에만 468% 뛰었다.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6년 전보다 외형과 이익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조선업계, '슈퍼사이클' 진입 목전...한국 조선업, 1Q 전 세계 수주량 52% 확보

 

글로벌 선사들의 '운임 치킨게임'과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10년 넘게 장기침체를 겪었던 국내 해운업계는 운임 급등에 힘입어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었던 조선업계는 향후 10년간 연간 발주량이 작년 기준 2배 이상 늘어나는 '슈퍼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 조선업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수주량의 52%를 싹쓸이하는 등 선전 중이다. 조선·해운 비상장사들이 이처럼 상장을 서두르게 된 것은 간만에 맞은 호황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