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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목표가 상승에도 투자의견 중립, 경기민감주 '과열'...공모주 중복청약 금지에 막차 '주목' 外

 

【 청년일보 】 외국인이 복귀하면서 코스피가 상승할 지 증권가가 촉각을 곤두세웠고, 개미들의 보유기간이 2.7개월이며 코스피 회전율은 44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가 임박하면서 진짜 막차를 탈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토스증권이 무료 증정한 주식이 잭팟을 터뜨리며 최대 180%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프웨어들이 MZ세대 유입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역레포 자금 유입이 지속하면 테이퍼링 시행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개미 떠나니 외국인 복귀...코스피 상승 촉각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해 코로나19와 함께 하락장을 막아낸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

 

지난 한 해 코스피를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이끌며 코스피 큰손으로 떠올랐던 개미군단의 힘이 빠진 모습.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외국인투자자의 귀환이 예상하고 있음.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5892억원으로 집계됐음. 이는 올해 1월 개인투자자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인 39조2654억원보다 34.81% 감소한 수준.

 

연초 랠리를 보이던 1월보다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감소했지만 개인의 거래대금 감소가 크게 느껴지는 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증시참여가 있었기 때문.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증시가 폭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뛰어들며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음. 외국인이 증시를 잇달아 이탈하는 중에도 개인들은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며 상승장으로 이끌었음.

 

이를 두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에 맞서 증시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뜻하는 말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을 정도.

하지만 올해 들어 증시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투자의 재유행, 공매도 재개 등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둔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보임.

증시 유입 자금의 바로미터인 투자자 예탁금도 연초 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정보시스템 프리시스에 따르면 이달 이후 코스피 내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65조6090억원으로 집계.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12일 74조4559억원 보다 11.88% 줄었음.

 

올해 1월 일평균 투자자예탁금 규모인 68조9528억원과 비교해봐도 지난달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4.85% 감소한 수준.

코스피는 연초랠리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었으나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다시 열기를 띠고 있음. 하지만 연초와 달리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 이처럼 주가가 비슷한 상황에서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은 매매회전율이 낮아졌다는 뜻.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나 매도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회전율이 낮아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에는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힘.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지 않은 주가수익률(P/E)과 꾸준히 증가하는 실적, 원화강세 압력 등이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

 

이어 "달러 약세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됐는데, 실적개선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코스피 지수 상단으로 3500포인트를 제시.

이 밖에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하반기 코스피 상단으로 3400~3500선을 전망하고 있음.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각각 3700포인트와 3630을 제시하며 코스피의 하반기 랠리를 예상.

 

◆ 개미 코스피 회전율 446% 달해...보유기간 2.7개월

 

올 들어 개인투자자의 회전율은 446%로 나타났음. 연평균 보유기간은 2.7개월로 2008년부터 최근까지 통계작성 이후 가장 짧았음. 개인투자자의 단기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

9일 안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코스피 기준 투자 주체별 보유기간에 따른 연간 회전율(일평균거래대금x거래일수/일평균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최근까지 평균 회전율은 개인 231%, 기관 162%, 외국인 91%로 나타났음.

특히 개인 회전율은 2019년 136%에 불과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이후 동학 개미운동이 일어나며 2020년 423%, 2021년 446%로 크게 증가.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282%~370%)를 크게 웃도는 수준.

기관 회전율도 코로나19 이후 271~292%로 증가하며 금융위기(207~260%) 수준을 뛰어넘었음. 반면 외국인은 110~121%로 금융위기 수준(138~145%)을 밑돌고 있음.

 

보유기간도 짧아졌음. 14년 평균 보유기간은 개인 5.2개월, 기관 7.4개월, 외국인 13.2개월이었음. 그런데 팬데믹 이후 개인 2020년 2.8개월 2021년 2.7개월로 2009년 금융위기(3.2개월) 보다 더 단축. 기관도 4.4개월과 4.1개월로 줄었다. 외국인은 10.9개월과 9.9개월로 나타났음.

코로나19 이후 국내주식의 주요 투자 주체는 개인이었음. 연초 이후 개인은 49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음. 반면 기관은 31조7000억원, 외국인은 16조3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음.

 

안지선 연구원은 “지난 5월 이후 기관이 2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순매수세로 전환하는듯한 흐름을 보이나 규모가 미약하다”며 “대부분 단기 자금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음. 이어 “기관이나 외국인의 수급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면, 개인이 주도하는 현재 코스피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안 연구원은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지수 방법론을 통한 분석결과도 공개. 안 연구원은 “2009년 이후(2015~2017년 제외) 경기주도주의 경우 경기방어주를 지속적으로 아웃퍼폼.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민감주의 아웃퍼폼이 지속됐으나 올 들어 경기민감주와 방어주의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

 

이어 “지난 4월 말부터 방어주 성격의 주식이 아웃퍼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다시 민감주로의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전망.
 

◆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눈앞...진짜 막차는 누구

 

오는 20일로 공모주에 대한 중복청약이 완전히 금지됨에 따라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림.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 크래프톤 등 하반기 기대 종목들은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에 따라 명운이 갈릴 수 있지만 1조원이 넘는 대어 ‘SD바이오센서’ 등은 확실한 막차가 될 것으로 보임.

 

지난 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청약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공모 기업들은 총 4곳. 이중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3개(라온테크, 이노뎁, 아모센스)가 진행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SD바이오센서 1곳의 일정이 확정된 상황.

 

앞서 지난 2~3일 반도체 패키징 기업 엘비루셈은 청약 경쟁률 824.51대 1을 기록, 청약을 마쳤음. 이들은 금융당국이 오는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를 시행하기 이전 ‘확실한’ 중복청약 막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짐.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일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입법예고를 마쳤음. 개정안에 따르면 공모 청약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은 한국증권금융 시스템을 통해 공모주 배정 시 투자자들의 중복 청약을 확인하게 됨.

 

이에 개인과 법인 모두 다수의 계좌를 동원하는 중복청약의 길이 막히게 됨. 청약이 예정된 종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영상인식을 활용한 보안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지는 곳들이 대부분.

 

코넥스 상장사인 라온테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으로, 제조업에 이용되는 자동화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음. 이 회사 제품은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음.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 덕에 코넥스 시장에서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현재 2배 가까이 오른 상태.

이노뎁은 AI 영상인식을 바탕으로 지능형 영상 관제, 도시 데이터 등 빅데이터와 AI로의 접점을 갖추고 있으며, 아모센스 역시 차량용 전장 부품과 더불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코스피 상장 바톤을 이어받을 SD바이오센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음. SD바이오센서는 공모 규모만 1조원이 넘으며, 희망밴드 6만6000~8만5000원을 놓고 오는 10일부터 수요예측에 들어감.

 

회사는 신속 면역진단, 현장진단(POC) 등 각종 진단 영역에서 각종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스탠다드 큐(Standard Q)’를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시현한 바 있음.

 

지난해 영업이익만 7383억원으로, 코스닥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6762억원)을 뛰어넘었으며, 1분기 영업이익 역시 5763억원으로 지난 한 해 전체의 실적에 근접한 수치를 냈음.

다만 일각에서는 진단키트 이외의 성장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옴.

 

실제로 회사는 공모자금 일부를 신규 인수합병(M&A)에 사용한다고 밝힌 상황.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속검사키트의 수요는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전략 방향성이 상장 이후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평가.

여기에 하반기 기대를 모으던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어들은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에 따라 중복청약 여부가 갈릴 예정. 지난 4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 중 승인을 받은 후 오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면 중복청약 막차에 오를 수 있음.

 

통상 45영업일 정도가 걸리는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예비심사 통과 후 증권신고서를 일주일 이내에 제출하는 일정이 가능하기 때문.

한 IPO 업계 관계자는 “통상 소형 종목들의 경우 예심 통과 이후 일주일 이내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하고, 대형 종목들의 경우 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라고 말함.

 

이어 “이미 상장 시점을 염두에 두고 예심 청구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대형 종목들은 즉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경우 20일 안에 처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

한편 6월 IPO 시장 역시 SD바이오센서의 등장으로 규모 면에서는 활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6월 IPO 기업은 7~9개로, 최근 3개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SD바이오센서 덕분에 역대 최고 수준이 기대된다”고 설명.
 

◆ 경기 민감주 과열 우려...목표가는 오르는데 중립 의견 무더기

 

백신 접종 본격화에 함께 코스피 지수가 역사적 신고점 수준으로 올라온 가운데 이를 반영해 목표가는 상향됐으나 투자의견인 ‘매수’가 아닌 종목이 다수 등장하고 있음.

 

심지어 상향 조정된 목표가가 현 주가 수준 보다 낮은 종목 리포트도 나왔음. 이들 종목들이 대부분 경기 민감주에 속해 기저효과에 따른 상승 재료가 곧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

 

지난 8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사이 목표가가 증가한 기업 중 투자의견은 중립 이하인 분석 리포트가 나온 종목은 제주항공, 넥센타이어, HMM, 한화생명 삼성중공업, LG헬로비전, CJ CGV, 동양생명 등으로 파악됐음.

 

통상 목표가 상승은 투자의견 ‘매수’를 동반하는데, ‘중립’을 제시했다는 것은 ‘매도’ 의견이 드문 국내 증권가에서 사실상 매도로 해석할 수도 있음. 이들 대부분 상승 모멘텀과 호실적 등이 주가 상승 배경이나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을 지적.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10% 상향 조정.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 총계가 상당히 늘어났고,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감안하면 타겟 주당순자산가치(BPS)를 상향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란 이유였음.

 

그럼에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음. 현재 주가 수준은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설명.

연초 이후 주가가 200% 상승하면서 ‘흠슬라’(HMM+테슬라)란 별칭을 얻은 HMM이나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여준 한화생명 등도 비슷한 맥락이었음. 일부 증권사들은 증가한 이익으로 인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하지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이나 일회성 요소 등으로 ‘매수’가 아닌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제시.

그러다 보니 상향 조정된 목표가가 현 주가 수준에 못 미치는 종목들도 있었음.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모두투어에 대해 백신 보급 본격화로 인해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31.58% 상향 조정했지만, 전일 종가는 3만950원으로 이보다 높았음. 투자의견도 여전히 중립이었음.

 

현 주가 수준은 2023년 완벽한 업황 회복을 가정하고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하는 것을 반영해도 충분히 높다고 지적.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절감이 이뤄지면서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7.69% 높였지만 전일 종가 8만7300원을 한참 밑도는 수준.

 

이 연구원은 “여행 수요를 베팅하기에 적합한 사업자가 아닌데 비해 기대감으로 올랐다”고 설명. 과매수로 판단해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제시.

‘과열’이란 분석이 나온 종목들이 대부분 경기 민감주라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다시 IT 중심 성장주가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옴.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실적회복을 이끌었던 가치주는 기저효과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인 매력이 반감되고, 코로나19가 만들어준 기저효과에서 벗어나는 6월 이후 성장주는 다시 희소해질 것”이라고 진단.

 

이어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인플레이션은 여름이 지나면서 힘이 약해지고 국채금리는 하향 안정화되면서 올여름은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넘어가는 ‘주도권의 다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

 

◆ 토스증권 무료 증정 주식 잭팟...최대 180% 수익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이 신규 가입자에게 증정한 주식의 수익률이 대부분 좋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최대 180% 오른 종목이 있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토스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음.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주식 1주, 한때는 2주 증정하기 이벤트(행사)를 벌였음. 토스증권은 무료 주식 증정 이벤트 등에 힘입어 출범 3개월 만에 신규 개설계좌 300만개를 돌파.

토스증권이 신규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한 주식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기아, 카카오게임즈, 대한항공 등 약 30종목. 그중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개 종목의 수익률이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3.6%)을 넘어섰음.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단연 대한전선. 이 기간 상승률은 180%에 달함. 이벤트 초기 당시 100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던 대한전선은 호반건설로의 피인수와 코스피200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 올랐음.

 

절대 주가가 낮은 편이어서 대한전선을 받은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을 것으로 추정. 이 외에 인터파크(24.39%)·대우건설(23.13%)·한솔로지스틱스(19.44%)·윌비스(18.71%)·카카오(16.29%)·하림(15.97%)·삼성엔지니어링(12.80%)·기아(12.13%)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이를 두고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는 "토스가 주식을 잘하는 줄 몰랐다", "처음엔 커피값도 안나오는 주식을 주나 했는데 수익률이 두자릿수다", "내것 중에 (수익률) 최고는 토스(가 증정한 주식)", "토스가 준 주식이 수익률이 제일 좋을 줄 알았다면 더 살 걸 그랬다" 등의 반응이 잇따름.

물론 토스증권이 증정한 주식 중 일부는 마이너스 수익률도 기록. IHQ(-13.45%), 맘스터치(-4.10%) 등은 하락.

토스증권 관계자는 "증정되는 주식은 기본적으로 시가총액, 거래량, 업종, 상장 기업의 주요 재무정보를 기본적으로 고려했고 고객들에게 익숙할 만한 종목들 가운데 선별했다"고 밝힘.

 

 

◆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무기징역...피해 구제는 '하세월'

 

1조원대 펀드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영 대표가 무기징역과 함께 벌금 약 4조원을 구형.

 

검찰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에 벌금 4조 578억원을 구형.

 

검찰은 "김 대표 등의 범행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라며 "수사를 진행하며 김 대표 등의 대범한 사기 행각에 놀라기도 하고 납득되지 않았다. 이런 대국민 사기극이 어떻게 가능했을지 어려울 정도로 조직적이었다"고 말했음.

 

이어 "천문학적인 규모의 서민 다중 피해 금액이 얼마나 회복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김 대표 등의 범행은 천문학적인 유형의 피해뿐 아니라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적 피해를 낳았다"고 주장.

 

이외에도 이동열 옵티머스 이사는 징역 25년을,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는 징역 20년을 구형받았음. 검찰은 이들에 대해 벌금 3조 4281억원과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1조 1427억여원과 부패재산몰수법 관련 295억원의 추징금도 구형.

 

송상희 옵티머스 사내이사 또한 징역 10년에 벌금 3조 4281억원,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추징금 1조 1427억여원을 구형받았음.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은 징역 15년에 벌금 8565억여원을 구형받았음. 유 이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추징금 2855억여원을 함께 구형받았음.

 

하지만 옵티머스사태 관련 피해 보상은 지연되고 있음. 옵티머스의 경우 운용사, 판매사, 사무관리회사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탓에 피해 구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다만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펀드 일반 투자자들에게 원금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상태. 총 지급액은 2780억원.

 

◆ 삼성증권, 공모주 투자자에 수수료 부과

 

삼성증권이 공모주 일반 청약 수수료를 신설. 한국투자증권, SK증권에 이어 세번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

증권사들이 일제히 청약 수수료 신설 검토에 나선 건 균등배분만을 노리고 뛰어드는 '공모주 철새'에게 통행료를 받는 한편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또 오는 20일 중복청약 금지로 청약 수수료 유무가 투자자에게 큰 의미가 없어졌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임.

지난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오는 28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청약 수수료 2000원을 부과. 다만 높은 경쟁률로 청약 미배정시 수수료를 면제.

앞서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온라인 청약 수수료를 받는 곳은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뿐이었음. 역대 최대 청약금이 몰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청약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약 20억원, SK증권은 약 6억47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됨.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초 균등배분 도입 이후 늘어난 청약 수요로 업무 부담이 커졌다"며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서 일반고객 대상 청약 수수료를 신설했다"고 설명.

올해 초 균등배분 도입 이후 공모주 청약건수가 크게 늘었음. 최소 청약주수(10주)만 충족하면 균등배분 물량을 받을 수 있어 소액으로도 공모주 투자가 가능해졌기 때문. 실제 SK IET의 청약건수는 474만4557건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역대 기록(239만8167건)를 훌쩍 뛰어넘었음.

그러나 이번 청약 수수료 신설은 자사 청약 플랫폼을 이용하는 공모주 철새에 대한 통행료 지급 성격이 짙음. 공모주 투자자 대부분은 청약으로 받은 공모주를 자신의 주요 증권사 계좌로 이전. 이 때문에 공모주 상장 이후 전산마비도 빈번하게 일어남.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틀째인 지난 3월 19일 일부 증권사들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이 접속장애를 보였음. 차익 실현을 위해 거래량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증권사 간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이전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들(공모주 철새)은 사실상 공모주 청약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라며 "문제는 문제대로 발생하는데 증권사만 위험 부담을 떠안는 건 부담"이라고 설명.

삼성증권이 이번 청약 수수료를 신설하면서 국내주식 타사대체 즉 다른 증권사로 주식을 이전하는 수수료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린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

한편 오는 20일 중복청약 중단으로 청약 수수료가 크게 의미 없어졌다는 점도 청약 수수료 신설을 뒷받침. 여러 증권사에 한꺼번에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중복청약이 가능한 상황에서 소액 투자자들은 2000원의 청약 수수료가 수익률과 직결.

 

그러나 중복청약이 중단된 상황에서는 해당 증권사가 갖고 있는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이 중요.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의 대표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입장에서는 청약 수수료 신설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

 

◆ 골프웨어, MZ세대 유입에 함박웃음

 

MZ세대가 골프웨어 시장을 바꾸고 있음. 과거와 달리 20~40대 신규 골프 입문자가 빠르게 늘었음. 여기에 취향을 드러내기 위해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확산하면서 MZ세대가 골프웨어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음.

 

골프웨어업계는 이에 발맞춰 젊은 감성을 살린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젊은 층 공략에 나서고 있음.
 

KB경영연구소가 지난 6일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이다. 2019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났음. 눈에 띄는 점은 MZ세대 골프 입문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 3년 이하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20~40대가 65%를 차지.

MZ세대가 골프에 빠진 이유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져서.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자 골프로 시선이 옮겨간 것이라는 분석. 여기에 스크린골프장이 늘어나는 등 골프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MZ세대가 골프에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힘.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체육 강습 종목 중 골프가 차지하는 비율은 12.3%로 상위 5개 종목 안에 듬. MZ세대의 골프 입문자 증가는 골프웨어 매출액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음. 롯데백화점의 골프 의류 및 용품 매출 중 20·30세대 매출은 올해 1~4월 동안 전년대비 62% 증가.

 

전체 골프 매출 신장률보다 7%포인트 높은 수치. 특히 연령대별 매출 신장률은 20대가 53%, 30대가 76%, 40대가 67%로 30대 신장률이 두드러졌음.

특히 취향을 드러내기 위해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확산하면서 MZ세대는 골프웨어 시장의 신흥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플렉스(Flex)' 문화 덕분에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가 늘고 골프웨어 제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

 

업계에서는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 시장에 MZ세대가 유입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음.

 

◆ 테이퍼링 공포 고조..."역레포 자금 유입 지속하면 가능성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레포 잔고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역레포 한도 확대 또는 초과지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 이 경우 금융시장 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를 다시 자극할 것이란 분석.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익일물 역레포 입찰에 56개 기관이 참여해 총 4861억달러가 연준 역레포로 유입. 역레포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향후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거래.

 

역레포 예치금리가 현재 0%임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그만큼 금융기관의 잉여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시사.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연준 역레포로 현금이 쌓이는 데에는 연준의 양적완화로 인한 풍부해진 유동성과 함께 단기자금시장에서 마땅한 운용 자산을 찾지 못한 금융기관들이 역레포를 활용하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

 

이어 “올 초 연준이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은행 보유 현금이 자본 규제에 적용을 받게 됐고, 현금의 머니마켓펀드(MMF) 투자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음.

특히 이는 부채한도 유예기간 종료(7월 말)를 앞두고 이어지는 미 재무부의 현금 방출과 초단기 국채 공급 감소는 단기 자금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나타나 단기금리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평했음.

 

그러면서 단기금리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이를 완화하기 위한 연준의 대응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현재 금융시장에서 거론되는 연준의 조치로는 크게 테어피링을 통한 잉여 유동성 흡수와 역레포 금리의 인상과 규모 확대(3 월 FOMC에서 역레포의 기관당 한도를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확대), 초과지준금리의 인상 등.

김 연구원은 “연준 역레포로 자금이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만큼 6월 FOMC에서는 역레포 한도 확대 또는 초과지준금리 인상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함.

 

이어 “만약 관련 조치를 내놓을 경우 연준은 기술적인 조정임을 강조하겠지만 최근 회사채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매각 등을 밝힌 만큼 이어지는 조치는 금융시장 내 테이퍼링 우려를 다시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임.

 

◆ 이목 집중 2차전지...日 유망 종목은

 

이견 없이 현재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2차전지 관련 산업을 빼 놓을 수 없음. 주가 퍼포먼스만 보더라도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를 필두로 포스코케미칼, 엘엔애프,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은 큰 폭으로 성장했음. 흐름만 파악한다는 생각으로 2차전지 셀을 샌드위치로 표현해 보려고 함.

식빵 2개를 준비하여 하나의 빵에는 딸기잼을 바르고, 다른 빵에는 땅콩잼을 바름. 그리고 가운데 치즈를 넣어서 팔았다고 가정해 봄. 이 때 각각의 식빵은 양극의 알루미늄박과 음극의 동박. 딸기잼은 양극슬러리(도전재 바인더 등 포함), 땅콩잼은 음극슬러리, 치즈는(분리막, 전해액)으로 비유 할 수 있음.

 

그 잼들을 만들 때 쓰이는 주요한 원재료들이 우리가 흔히 들었던 2차전지의 주요 원재료들. 그리고 완성된 샌드위치를 원통의 캔에 포장해서 팔 것인가, 파우치로 포장할 것인가, 네모난 각형 포장지에 포장할 것인가가 마지막 포장 단계.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야 더 잘 팔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 이에 샌드위치를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마요네즈, 케첩, 흑설탕 등을 추가했음. 이것이 도전재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CNT(탄소나노튜브)나 실리콘 음극재, 분산성을 높여주는 분산제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음.

 

지금까지는 주요 원재료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지만 이제 그들은 케파(CAPA) 증설 등과 같은 수급적인 측면으로 전환되고 있음. 따라서, 물량 싸움에 들어간 원자재 부분보다는 이익률이 좋거나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들에 대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음.

그리고 이러한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 중 몇 개의 일본업체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소재들이 있음.

 

양극·음극 바인더(잼을 더 끈끈하게 하여 식빵에 잘 달라 붙게 하는 역할)를 취급하는 쿠레하, 제온, 알루미늄 파우치(샌드위치 포장)를 공급하는 DNP와 쇼와덴코 등의 회사들. 한번쯤은 살펴봐야 하는 회사들이라고 생각.

2차전지 파우치에서는 압도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DNP(다이니폰인쇄_7912)는 1876년에 창업하고 올해 145년째를 맞는 회사. 최초에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활판인쇄 사업을 시작했음. 

 

1950~60년대 들어 인쇄사업 외 포장재, 주택용 내장재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으며 1970~80년대 들어서는 정밀 전자 부품으로 또 한 번의 회사를 변신시켰음.

작년 기준 매출액 약 14조원, 영업이익 약 4500억원 순이익 약 2700억원을 기록. 시가총액은 약 8조원에서 거래되고 있음. DNP는 4개의 사업부를 영위하는데 정보커뮤니케이션부분(55%), 생활산업부문(28%), 일렉트로닉스부문(13%), 음료부분(4%)의 매출기여도를 보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정보커뮤니케이션 부분은 전자교과서, 도서관 등의 강점으로 개인 데이터의 유통을 담당하는 정보은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음. 또한 기업 등의 업무을 대행하는 BPO사업, 교육ICT나 온라인 진료 등의 사업을 영위.

 

생활산업부분은 식품음료 포장재, 생활용품 포장재, 모빌리티(2차전지 파우치)의 사업을 하고 있음. 일렉트로닉스부분은 기능성 필름, OLED 디스플레이, 정밀기계 부품 등을 만듬.

DNP는 작년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중기경영계획으로 4가지를 꼽았는데 사물인터넷(IoT) 및 차세대통신관련 사업, 데이터유통관련 사업, 모빌리티관련 사업, 환경관련 사업. 코로나로 인한 영향으로 변수가 생겼지만, 회사측의 중장기 계획 중 가장 공격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모빌리티관련 사업.

2019년 334억엔이었던 매출을 2022년 710억엔, 2024년 1000억엔으로 전 사업부 중 가장 공격적인 성장계획을 발표.

 

모빌리티 관련 사업은 2차 전지 외장재료(알루미늄 파우치) 및 전기자동차용 곡면수지 글레이징(충격성과 단열성이 뛰어나 유리보다 가볍게 가공하기 쉬운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플라스틱제의 수지로, 차내의 공간 설계의 용이, 차체의 일체 성형, 부품수의 대폭 삭감).

이외에도 가상현실(VR), 5G 관련 필름 등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음. 14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 가장 새로운 사업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음에 놀라기도 한다고.

최근 2차전지 셀 업계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실리콘음극재, 음극바인더, 탄소나노튜브(CNT) 등은 국내 주요 업체들이 시장을 가져가고 있지만, 양극바인더(불소계)나 알루미늄파우치 등은 아직 일본 업체들이 우위에 있다고 한다고.

또 2차전지 소재의 주요 시장은 일본 회사들로부터 형성된 것도 부인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컨셉의 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고.

 

그리고 일본 회사들이 가장 무서운 것은 소재 플레이 (마진율이 떨어지면 기존의 시장을 내어주고, 새로운 소재개발을 통해 고마진으로 납품하며 신규시장을 주도)가 가능한 업체들이 많다는 것.

예를 들어 요즘 전지 업체 스타트업, 셀 업체 할 것 없이 투자 및 자체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고체배터리 등에서 이미 일본은 토요타(7203)를 중심으로 국가단위 프로젝트(NEDO)로서 오랜 기간 개발해 오고 있다는 것.

이제 전 세계 모든 주식(종목)에 투자 할 수 있는 세상.

 

미국, 중국, 일본 등 어떤 국가의 기업이 되었든 국가를 떠나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산업 중 전방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은 어디이고, 후방에서는 누가 잘 하는지, 차기 공급업체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들은 어디 인가 찾아보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성공적 투자로 연결 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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