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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안경과 보청기의 차이를 통해 본 감각장애에 대한 인식

 

【 청년일보 】안경’과 ‘보청기’는 모두 사람의 감각 기능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하지만 그에 따른 인식에는 차이가 있다.

 

시력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모두 안경을 끼지만 그 사람을 ‘시각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청각에 문제가 있는 ‘청각장애인’이라고 여겨지기 쉽다. 

 

[장애인복지법]에서 시각장애는 시기능의 현저한 저하 혹은 소실에 의해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규정한다.

 

또한 청각장애는 귀에서부터 뇌에 이르기까지 청각전달에 관여하는 기관 중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들은 소리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총칭한다.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모두 원활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감각보조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보조기구인 안경과 보청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크게 다르다.

 

안경은 패션의 한 아이템으로 사용될 만큼 우리에게 익숙하고 대중적이며 우리의 삶에서 시력 증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반면 보청기를 떠올렸을 때 우리는 노인과 청각 장애를 떠올리며 보청기 사용자를 의료적,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안경과 보조기의 인식 차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성에 있다. 안경과 보청기 모두 종류나 장애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평균적인 가격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보청기 보조금 정책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일반 의료보험대상자에게 안경구매를 위한 정부의 지원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청기 보조금은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31만원, 의료보험대상자는 117만 9천원, 15세 이하는 235만 8천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청기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가격을 유추할 수 있다. 

 

안경과 보청기를 만들어내는 기술력의 차이와 대중성에 기반한 가격차이는 감각의 저하를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이느냐에 영향을 주었다.

 

때문에 우리는 시력의 감소를 청력의 감소보다 더욱 잘 파악하며 경증장애나 감각의 소실이 있으나 아직 장애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들도 일상생활의 불편함 감소를 위해 안경을 큰 부담 없이 구매하고 사용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시청각 감각의 상실이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더 젊은 세대들에게 나타나는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이미 예견된 미래가 있다.

 

이를 통해 경증장애인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각 상실에 있어서는 감각보조기구의 사용 이외에도 라식과 렌즈 삽입술처럼 이미 대중화된 방안이 존재하지만 청각 상실에 있어서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보청기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 관심증가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점 대중화되고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미래에는 보청기 또한 안경과 큰 차이가 없는 하나의 보조기구로서의 의미만 지닐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청년서포터즈 4기 김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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