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버진 갤럭틱 주가가 미국 연방항공국(FAA) 면허 획득 소식에 39% 가까이 폭등했다. FAA은 성명을 통해 개인 승객을 우주 여행에 참가시킬 수 있는 첫 번째 상업용 우주 면허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CNBC 방송 등은 25일(현지시간) 버진 갤럭틱이 우주로 향하는 상업용 우주선에 유료 승객을 탑승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FAA 면허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연내 세 차례 추가 시험 비행...내년부터 우주 관광 진행 예정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의 면허 취득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버진 갤럭틱은 전날보다 38.87% 오른 55.91달러로 마감했다. 버진 캘럭틱은 FAA 승인이 우주 관광 현실화를 위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세 차례 우주선 비행 시험에 성공한 버진 캘럭틱은 연내 세 차례 추가 시험 비행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우주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사전 판매를 통해 20만∼25만 달러(2억3천만~2억8천만 원) 가격의 버진 갤럭틱 우주 관광 티켓을 구매한 고객은 600여명에 달한다.
◆아크인베스트 우주 ETF도 '눈길'...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카이퍼' 주목
우주 관광 현실화가 조금씩 앞당겨지면서 증권 업계에서는 ETF 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와 최고경영자인 캐시우드에게도 다시 눈길이 간다.
미국 증시에 지난 3월 30일 상장된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우주탐사 및 혁신 상장지수펀드(ETF)’는 4거래일 만에 4억4560만 달러(5065억 원)을 동원하며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켰다.
하지만 지난 5월 대형 악재아닌 악재가 있었다. 버진 갤럭틱의 주식 67만 주를 주가 급등 직전에 매도하는 ‘실수(?)’가 발생한 것이다. 매도 당시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15달러였고 세 번째 시험비행 성공으로 주가는 40달러에 가깝게 급등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뉴스레터에서 새로운 우주경쟁의 핵심은 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에 있고 지구 저궤도에 있는 통신위성의 50% 이상이 스페이스X 소유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은 최근 아마존에 대한 투자 비중을 2.99%에서 3.36%로 올린 아크인베스트 투자 전략의 방향을 설명한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최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우주인터넷 ‘카이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100억 달러(11조 원)를 투입해 2029년까지 총 3236개 통신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이스X에 대한 대항마로서 카이퍼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한 것이다.
◆국내 유일 항공우주산업 특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주가 동조 현상
우주 관광 등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과의 주가 동조 현상이 이전보다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우주개발 TFT를 발족하여 계열사 간 협력을 확대하고있다. 한화시스템이 사용할 UAM 동력부 개발을 추진하는등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협력 강화도 주목할만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시스템은 동사 2021년 매출액의 33%,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다. 최근 유상증자 과정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5058억원을 납입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유상증자를 통해 약 1.2조원의자본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시가총액 3조원대 기업으로 성장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