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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소수의 이슈에서 다수의 트렌드로

 

【 청년일보 】흔히 1970년대생은 X세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생까지는 Y세대(일명 밀레니얼 세대라고도 불린다), 1995년 이후에 출생한 세대를 Z세대라고 명칭한다.

 

그 중 10대와 20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Z세대는 이전 세대들보다 유행에 특이적으로 민감하다.

 

이 세대의 특징은 ‘자기효능감’이 매우 높다는 것인데, 자기효능감이란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가 소개한 개념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 또는 신념’을 일컫는 심리학 용어이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유행에 동승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무언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참여를 중시하고 일상에서의 재미를 찾는 데에서 기인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은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이리저리 찾아다닌다.

 

트렌드는 이미 새롭고 재미있는 소비를 즐기는 Z세대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수 특이 Z세대 젊은이들의 갑작스러운 변덕으로만 바라보았다면 이제 그 생각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곧 시장의 일반적인 변화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짧은 주기로 짜릿한 재미를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발 빠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갖추어야만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Z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질 높은 문화를 즐기며 자라나 기대 수준이 높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 그리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삶의 방식이 송두리째 뒤바뀔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어릴 적부터 디지털 기술을 접하며, 모바일이 생활의 중심을 장악하고 있다. 대부분이 활자보다는 영상을 보내는 데 시간을 쏟으며, 보다 짧은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즐기고 또 다른 콘텐츠로 갈아탄다.

 

유행과 유행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유연하고 빠른 이동에는 익숙하지만, 사고방식이 점차 단순화되어 가고 집중력도 약하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그를 쫓으려면 어쩔 수 없는 여력이라지만,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그들의 인스턴트식의 문화 소비가 과연 올바른 것일까. 필자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동승하되, 자신만의 고유한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3기 정은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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