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지역별 해외 주식형 펀드 유동성이 증가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세계 최고 수준인 상속세 부담, 강성 노조 등의 여파로 한국에서 기업가들의 기업 운영 의지가 쇠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M&A 시장의 활황속에 기업가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는 7월 말~8월 초에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IPO(기업공개) 대어들이 출격 준비를 갖추고 대기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열기가 뜨겁다.
◆ 델타변이 확산...신흥국 주식펀드 자금 빠지고 선진국 채권펀드는 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지역별 해외 주식형 펀드(지난 9일 종가 기준) 유동성이 증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에 미국과 유럽으로 자금 쏠림 현상.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북미 주식펀드 설정액이 3255억원 증가, 유럽 주식펀드로는 415억원이 유입.
권역별 수익률도 북미 주식펀드가 5.69%, 유럽 주식펀드는 0.41%. 동 기간 신흥국 주식펀드는 -1.86%, 특히 중남미 주식펀드는 -4.19%로 가장 낮은 수익률 기록.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자금 유입도 몰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주간 미국 채권펀드와 ETF 자금 유입 규모는 6월 85억달러. 7월 첫째주 미국 채권펀드와 ETF 주간 유입규모는 138억달러.
◆ CEO도 극한직업..."애국심 없으면 못 해“
투자자문사 대표 A씨는 전세계 최고 수준인 상속세 부담, 강성 노조 등의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가는 애국자 아니면 못 하는 극한 직업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토로.
한 70대 중소기업 오너는 “수십 년 자식처럼 키워온 기업인데 자녀에게 물려주려면 상속세율이 60%가 넘는다”면서 “이럴 바엔 차라리 깔끔하게 매각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M&A를 자문하는 회계 법인들에 일감이 몰리는 것이 이런 심리가 증폭되다는 방증. 실제 국내 M&A 시장에는 기업 오너들의 지분 매각 의뢰가 쌓여있는 상황.
증권가에선 M&A 관련 인터파크, 한샘, 로젠택배 등이 주목받는 종목. 인베스트조선에 따르면, 국내 M&A 시장은 호황. 올해 상반기(1~6월) M&A 건수는 135건, 거래액은 46조원 육박.
◆ 7~8월 슈퍼 공모주 시즌...카카오뱅크 출격 준비 완료
오는 7월 말~8월 초에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IPO(기업공개) 대어 일반 공모주 청약이 몰려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공모주 청약 일정은 카카오뱅크 7월 26~27일, 크래프톤 8월 2~3일, 카카오페이 8월 4~5일(지난 16일 금감원 정정요구에 변경 예정). 카카오뱅크 공모주에 대해서는 중복청약이 불가능.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진행.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의 청약 일정은 연달아 진행되기 때문에 두 종목에 대한 공모주 청약을 모두 신청하려면 전산망이 과부하돼 청약 신청 처리 및 입·출금 지연 사태 등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여유자금을 마련해놓는 것도 방법이라고.
◆ 검찰, 금감원 압수수색… 김건희씨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자료 확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시세조종) 연루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수사를 본격화. 금융 감독원을 압수수색.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관련 자료 입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2013년 작성된 경찰 내사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지난해 2월 언론사 보도로 알려지기 시작.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시세조종이 벌어졌으며, 김 씨가 ‘작전 세력’에게 주식과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최강욱 열린우리당 대표 등의 고발로 김건희씨가 권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돼 있는지를 수사 중.
◆ 금감원,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금감원은 지난 16일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카카오페이는 8월 4~5일로 예정했던 일반 청약 일정을 빨라도 8월 중순 이후로 늦출 전망.
금감원은 공시에서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를 언급. 또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밝혀.
◆ 신라젠 최대주주에 엠투엔…유상증자 대금 600억원 납입 완료
신라젠은 엠투엔이 신주 1천875만주 인수대금 600억원 납입을 완료하고 회사의 최대 주주로 등극. 엠투엔은 책임경영과 소액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인수하는 신라젠 신주 전량의 보호예수기간을 3년으로 설정.
양사는 이번 대금 납부를 기점으로 신라젠 경영 정상화와 바이오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고. 그 일환으로 8월 13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신라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
새로운 이사진은 신라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경영 정상화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 엠투엔이 최대 주주로 있는 미국 신약 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GFB) 관계자들도 신라젠 이사진으로 합류할 전망.
◆ 연기금, 삼전 팔고 담은 종목은?
연기금이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매도. 반면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등 다른 삼성그룹주는 매수.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900억원을 매도.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이달 들어 2420억원을 매도. 삼성전자는 연기금 매도 상위 1위 종목을 유지.
연기금은 이달 들어 다른 삼성그룹 종목을 담고 있는 중. 연기금 매수 상위 1~3위가 모두 삼성그룹 종목. 삼성SDI(95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701억원), 삼성전기(386억원) 등이 대상.
이외에도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267억원·5위), 한미약품(245억원·6위), SK바이오사이언스(180억원·12위) 등 바이오 종목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
◆ "통신株, 시장수익률 상회"...함박웃음 지속될까
통신주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4주만에 웃돌아. 5G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통신3사들이 장기적인 실적 상승세에 들어섰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KT는 매출 6조1009억원, 영업이익 4008억원으로 매출은 3.82%, 영업이익은 17.22%까지 늘 것으로 예상.
LG유플러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1% 오른 3조4431억원, 영업이익은 11.86% 증가한 2681억원으로 추정.
앞으로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5G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장기 성장기에 들어섰다는 평가.
◆ 요기요 인수, 어피너티·GS리테일 컨소시엄 유력...거래소, 인수 추진 조회공시 요구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단독 협상을 진행 중.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국내 1위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등 소비재와 정보기술(IT) 분야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는 어피너티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요기요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최근 편의점·슈퍼마켓 전용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 등 배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중.
다만 요기요가 DH가 인수한 배달의민족에 비해 IT 및 물류시스템이 낙후되어 있고 쿠팡이츠와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단점.
◆ 연내 한중 상장지수펀드 교차 상장 촉각...이중 보수 문제도 조율
연내 한·중 상장지수펀드(ETF) 교차상장이 가능해질지 관심 집중. 제도 시행 시 국내 투자자들은 반도체,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중국 테마·업종 ETF에 투자 가능.
기존에 국내에 등록·판매 가능한 역외 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싱가포르, 홍콩 발행에 한정됐지만, 중국 ETF에 대해서도 허용하는 것.
한국거래소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가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제도 시행에 앞서 국내 자산운용사도 발 맞춰 중국 운용사와 협업을 가속화하며 운용 정책과 상품 준비에 한창. 운용사들은 교차상장 시 발생하는 ‘이중 보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조율에 나서는 모습.
지난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상하이거래소와 연내 목표로 공동 지수 개발과 ETF 교차상장 관련 협업 논의를 진행 중. 하반기 중 국내에서 중국 펀드 등록 절차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