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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우분투재단, 콜센터노동자 '마음치유 프로그램' 2기 진행

비대면 업무 수요 증가, 상담사 감정노동 고충 심화
상담사 스트레스 완화...이달 25일부터 3주간 시행

 

【 청년일보 】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 수요가 늘면서 콜센터 상담사의 업무량이 증가해 상담사들은 통화량과 함께 늘어나는 민원 전화에서 발생하는 감정노동의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하 우분투재단)’은 콜센터 상담사의 87.47%가 우울감을 느끼는 현실에 주목해 올해 상반기부터 ‘콜센터 노동자를 위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방치하지 말고 사회적으로 돌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마음 치유 프로그램은 총 세 가지 상담을 운영한다.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마음 건강을 진단하고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해석 상담, 5~10회기에 걸쳐 심층적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개인 상담, 그리고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집단 프로그램 중 원하는 유형의 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

 

진행은 ‘사회활동가와 노동자 심리치유 네트워크 통통톡(이하 통통톡)’의 전문 상담사들이 맡았다.

 

지난 6월 진행된 1회기 집단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VDT 증후군(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안구건조증, 거북목 증후군 등 건강상의 문제)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 이완 명상, 타로 상담을 진행했다.

 

우분투재단은 참가자들이 마음 건강에 대해 배우고 몸의 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었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2회기 집단 치유 프로그램은 이달 25일 19시에 시작되며, 3주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회차는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나를 돌보는 법,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통통톡은 “반복되는 감정노동으로 인해 지친 콜센터 상담사들이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분투재단은 "'차별 없는 일터,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사무금융직 노사가 함께 설립한 재단으로, 마음 치유 프로그램 외에도 콜센터 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작업장에 환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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