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개그우먼 이영자(5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숨만 늘어가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정의의 푸드파이터'가 되어 나선다.

 

실직 후 딸 생일을 맞은 한부모 아빠에게 공짜 피자를 선물한 인천 한 피자 가게에 '돈쭐'(돈과 혼쭐의 합성어)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남중기청)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돈쭐내러 왔습니다'...이영자 "먹는 재능 기부 좋아"

 

"저희 프로그램을 보면서 소상공인에겐 도움이 되고 시청자분들은 환절기에 떨어진 입맛도 찾아오셨으면 합니다."

 

개그우먼 이영자(54)가 IHQ 새 예능 '돈쭐내러 왔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음식 장사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렵고 상심이 크실 텐데 우리가 가진 '잘 먹는' 재능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힘을 주자는 취지가 너무 좋았다"며 출연 계기를 밝혀.

 

'돈쭐(돈과 혼쭐의 합성어)내러 왔습니다'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이영자, 제이쓴이 '먹방'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목표 매출을 달성할 때까지 음식을 주문해 먹는 푸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한부모 아빠에 피자 선물해 '돈쭐'나는 사장님...피자가게에 전화·주문 쇄도

 

실직 후 7살 딸의 생일을 맞은 한부모 아빠에게 공짜 피자를 흔쾌히 선물한 점주 황진성(32) 씨는 오전 10시께부터 끊임없이 쏟아지는 전화에 얼떨떨한 모습. 

 

실직 후 딸 생일을 맞은 한부모 아빠에게 공짜 피자를 선물한 인천 한 피자 가게에 '돈쭐'(돈과 혼쭐의 합성어) 세례가 이어져. 

 

피자 주문에 '7살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이 없다'며 '기초생활급여를 받는 20일에 바로 돈을 드리겠다'는 한부모 아빠의 간절한 메모를 발견. 이를 본 황씨는 '만나서 카드 결제'로 돼 있던 주문을 전표에 '결제 완료'로 바꾸고 서비스로 치즈볼을 함께 넣어 피자를 배달

 

피자가 담긴 박스에는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요'라며 짤막한 메모도 남겨. 선행을 독려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같은 돈쭐 사례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이어져.

 

◆경남중기청,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12개 업체에 최대 1500만원 지원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남중기청)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위기를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번 사업.

 

경남중기청과 BNK경남은행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부터 제품 사진 촬영과 같은 제품 등록에 대한 상담을 제공.

 

경남중기청은 12개 업체에 최대 1천500만원을 지원할 예정.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중기청 홈페이지를 참고. 

 

이상창 경남중기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에게는 온라인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수원시, 소상공인에 간판 비용 최대 200만원 지원

 

경기 수원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간판 제작·설치 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발표.

 

지원 대상은 지난 9일 이후 수원시에서 창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으로 시에 등록된 옥외광고 업체를 통해 간판을 제작하거나 설치하는 조건.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등을 작성해 다음 달 30일까지 시청 도시디자인단 디자인광고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 자세한 지원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2021년 옥외광고 소비쿠폰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을 참고

 

◆울산 남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추가 지원

 

울산시 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추가 지원.

 

남구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으로 3월에 1차 100억원, 7월에 2차 100억원을 각각 지원. 남구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를 고려해 이달에도 추가로 100억원을 지원.

 

총 지원 규모는 300억원으로 울산 5개 구·군 경영안정자금 중 가장 큰 금액.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5천만원 이내,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일시 상환 방식. 남구에서 대출 이자 중 2% 이내 이자 차액을 2년간 지원. 신청은 23일부터 울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

 

 

◆HMM 올 2Q 영업익 1조3889억원 사상 최대 …전년 동기비 10배 증가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011200]이 해운 운임 급등과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효율 상승 등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1% 증가한 1조3천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 이는 직전 분기 1조193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

 

매출은 111% 증가한 2조906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49% 는 2105억원.

 

◆해남사랑상품권 7개월 만에 1천억원 판매

 

전남 해남사랑상품권이 올해 판매액 1천억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주도.

 

해남군은 지난 7일 기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은 1천억원을 넘어서며 올해 발행목표액 1천4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발표. 이는 전남도내 시군지자체 중 최단기간 1천억원 판매 기록이라고 군은 설명. 

 

월평균 142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 해남사랑상품권의 빠른 판매 속도와 활발한 유통 순환의 비결은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국·도비 113억여원을 확보해 10% 할인 판매 등을 실시,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있는 데서 비롯.

 

◆신보, 임차 소상공인 대출 112개 '경영위기업종'까지 확대

 

신용보증기금(신보)은 12개 은행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임차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이달부터 총 3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공급한다고 13일 발표.

 

이번 개편은 매출 감소와 영업제한 행정명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2개 시중 은행의 전국 각 지점에서 원스톱 심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

 

우선 일반 개인 소상공인은 전과 동일하게 기본 프로그램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 임차 개인 소상공인은 기존에 집합제한업종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것을 112개 경영위기업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으며, 기본 프로그램에 더해 최대 2천만원까지 추가로 지원 가능.

 

경영위기업종에는 광·공업, 여행, 영화·출판·공연, 운수, 교육, 오락·스포츠 등의 분야가 해당. 

 

◆네이버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인물정보 검색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기구(KISO)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인물정보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직업군을 신설한다고 13일 발표.

 

이에 따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비법인과 개인사업체 대표도 네이버 인물정보에 개인사업자로 등재. 다만 유흥업소·도박·의약품 판매 등 업종이나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사업체는 제외.

 

네이버는 청년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트렌드와 검색 수요를 반영해 직업군을 추가하게 됐으며 판매자 정보 공개로 많은 중·소상공인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 

 

◆SSG닷컴, 상장 준비 본격화…주관사 선정 나서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이 본격적인 증시 상장 준비. SSG닷컴은 13일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를 보냈다고 공개.

 

SSG닷컴은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장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그 시작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물류 인프라와 정보기술(IT) 분야에 투자할 계획.

SSG닷컴은 구체적인 상장 예상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되면 내년에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