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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美 연준, 잭슨홀 미팅 앞두고 테이퍼링 촉구...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공매도 확대 필요"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매도는 기본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 가까운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내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촉구하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공매도 확대 필요” 주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공매도는 기본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고승범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상 종목 등 공매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반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형배 의원의 질문에 이처럼 답변.

 

앞서 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도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도 코로나19 정상화 과정 등을 보아가며 완전히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적발 및 엄중한 처벌, 개인 공매도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함으로써 시장참가자의 불신과 우려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

 

아울러 기업 공매도 상환기간 지정 등 공매도 규제 강화 의견에 관련해서도 "국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자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만 공매도에 대해 특별한 제한을 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견해를 보임.

 

◆ 에이비온, 공모가 1만7천원 확정…다음달 8일 상장

 

에이비온은 27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7천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

 

공모 주식은 총 228만주, 공모 금액은 388억원.

 

에이비온은 지난 24~2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국내외 기관 385곳이 참여해 경쟁률 139대 1을 기록.

 

에이비온은 오는 30∼31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8일 상장.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항암치료제와 희귀질환치료제에 주력하는 신약 연구개발업체. 2014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고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중.

 

항암치료제 'ABN401'을 비롯해 희귀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급성방사능증후군 치료제 등 혁신 의약품을 개발해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추진.

 

공모 자금은 임상시험에 주로 쓰고 연구개발, 연구센터 건설 등 설비 투자에도 사용할 예정.

 

◆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 5배 몰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 가까운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몰이에 성공.

 

금융투자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571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고 27일 밝힘. 애초 모집금액은 3000억원으로 5배 넘는 자금이 몰림.

 

수요예측에서 3년물 2500억원 모집에 917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6540억원이 모집.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방침.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첫 발행인데다 A등급 회사채 금리 메리트까지 겹쳐 흥행에 성공했다”고 언급.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 공모채 발행이라 개별 민평금리가 없는 점을 고려해 금리밴드는 등급민평을 기준으로 설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 현재 송도지구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신규 공장인 4공장을 짓는중.

 

◆ 에이비온, 코넥스 119개 종목중 거래대금 1위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된 119개 종목 중 거래대금 1위는 에이비온으로 집계됨.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상장 종목 134개 중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120개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힘. 호가만 제시됐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한 종목은 1개였고 119개 종목이 거래됨.

 

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60개, 하락한 종목은 45개. 1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침. 대주이엔티는 상한가를, 이노진은 하한가를 기록.

 

거래대금 1~3위는 에이비온(12억54000만원), 시그넷이브이(12억1500만원), 윈텍(7억2200만원)로 집계.

 

거래대금은 65억5000만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8억7000만원이 감소. 거래량은 59만6000주로 전거래일 대비 2만1000주 증가.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7억9400만원, 외국인이 1500만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억1500만원을 순매도.

 

◆ 에스트래픽, IT 기업 해줌과 MOU 체결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해줌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전기차 충전통합관제플랫폼 '에스에스차저'의 차세대 모델인 'RE100형 충전솔루션'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힘.

 

에스트래픽은 지난 26일 해줌과 'ESS+충전솔루션 및 스마트 전력 수요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MOU을 체결. 이번 협약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EV 신차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로밍서비스'를 독점 공급한 데 이은 미래 충전솔루션 확보의 일환으로, 급증할 충전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

 

에너지 IT 기업 해줌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전문 기업. 해줌은 가정용 태양광, 태양광 발전사업, 전력중개사업, 수요관리 등 에너지 사업을 다방면으로 운영.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RE100형 충전솔루션'을 확보하고, 오는 2025년부터 그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

 

회사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정책과 전세계적인 경쟁 심화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맞춰 충전서비스 기술과 가치 경영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목적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

 

 

◆ 미 연준, 잭슨홀 미팅 앞두고 테이퍼링 촉구 주장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촉구하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

 

잭슨홀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에스터 조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목격한 (경제) 진전을 고려할 때 그것(테이퍼링 시작)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또한 "최근 두 달간 고용 증가와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을 볼 때 우리가 공급하는 통화 완화의 수준이 이런 상황에서는 아마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일찌감치 테이퍼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

 

델타 변이 확산을 고려해 통화정책 수정을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델타 변이가) 경제 전망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

 

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일정 기간 목표치를 넘어서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이 넘어서면 안 된다"며 "이런 이유로 우리가 테이퍼링 시작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함. 테이퍼링 종료 시점으로는 내년 3월을 제시.

 

그는 테이퍼링 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지 등을 살펴본 뒤 그렇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첨언.

 

로버트 캐플런 댈런스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에 나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이르면 10월 이후 이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힘.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이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 교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려하면서 "우리가 곧 자산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면 훨씬 더 (경제가) 건전해질 것"이라고 말함. 또한 "인플레이션이 저소득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연준이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

 

◆ 36조 몰린 일진하이솔루스, 상장당일 유통물량 12% 불과

 

오는 9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일진하이솔루스가 기관투자가에게 배정된 공모주의 60%를 상장 당일 팔지 못하도록 함. 이에 따라 상장 직후 매도 가능한 주식은 전체의 24%에서 12% 수준으로 낮아지게 됨.

 

투자은행(IB) 업계는 일진하이솔루스가 27일 공모주 배정을 마쳤다고 밝힘. 공모 물량의 30%는 일반청약자, 65%가량은 기관투자가에게 분배. 나머지 5%는 우리사주조합에게 배분.

 

회사 측은 기관 배정 물량 가운데 60%에 대해 의무보유확약을 걸음. 이에 따라 확약 조건에 따라 기관에 배정된 주식들은 상장 후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간 매도가 불가능함.

 

확약 비중이 높을수록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우려가 적어 상장 당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큼. 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록 등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은 일진하이솔루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 장기 보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대주주인 일진다이아(59.6%)와 도레이첨단소재(10.4%) 등이 보유한 주식과 우리사주 물량은 보호예수기간도 1년으로 묶임. 이에 상장일 거래가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12%인 1500억원어치. 최근 상장한 대어들의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20~40%로 수조원어치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편.

 

증권가는 일진하이솔루스가 상장 시 수소차 대장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

 

◆ 3대 신평사, ‘SK와 합병’ SK머티리얼즈 신용등급 상향 검토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SK그룹 지주사인 SK㈜와 합병되는 반도체·2차전지 소재 자회사 SK머티리얼즈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올림.

 

신용평가업계는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5일 SK머티리얼즈 무보증사채 등급을 A+로 유지하며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상향검토 대상’으로 조정했다고 27일 밝힘. '상향 검토 대상 등록'은 6개월 이내에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

 

앞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SK머티리얼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을 상향검토 대상에 등록. A+에서 한단계 올라갈 경우 AA-등급으로 더블에이급(AA)의 지위를 갖게 됨. 신용평가사들이 등급 상향을 검토하는 주된 이유는 분할 및 합병에 따라 SK머티리얼즈 무보증사채에 대해 SK의 상환 및 연대보증의무가 발생하기 때문.

 

SK는 합병 시 해당 1846억원에 대한 상환의무가 생김. SK머티리얼즈홀딩스는 피합병 소멸되기 때문. 신설법인 채무 4586억원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의무가 부여됨.

 

강교진 한신평 연구원은 “분할과 동시에 존속회사가 SK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에 귀속된 회사채에 대한 상환 주체가 SK로 변경되며, 분할 전 채무에 대한 연대보증의무도 SK로 승계된다”며 “분할 전 기발행 회사채 전액에 대해 SK와 SK머티리얼즈가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이 발생하게 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

 

합병 절차는 오는 10월 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12월 1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

 

◆ 글로벌 증시 혼조세에 돈 몰리는 EMP 펀드

 

델타 변이 확산과 G2(미국·중국) 국가의 긴축정책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자 EMP(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남. EMP 펀드는 개별 주식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는 초 분산 펀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6일 기준 국내 상장된 45개 EMP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3.84%, 한 달 동안엔 1.14%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힘. 국내 주식형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0.1%, 한 달 수익률은 -3.6%. EMP 펀드는 개별 ETF나 주식에 투자하는 대신 국내외 ETF에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어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평가.

 

글로벌 분산을 통해 수익률을 관리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설정액도 증가세를 보임. EMP펀드에는 최근 3개월간 130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최근 한 달 동안에는 620억원의 자금이 유입.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전후로 미국 증시가 주춤하기는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며 "포트폴리오 구성의 핵심은 미국형 ETF 중심으로 구성하되 고배당주, 우선주,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인프라나 K-뉴딜 관련 한국형 ETF도 함께 편입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설명.

 

◆ 쎄미시스코, 에디슨모터스 지분 취득…"쌍용차 인수 준비"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 쎄미시스코가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관계사 에디슨모터스의 주식 50만주를 300억원에 취득한다고 27일 공시.

 

주식 취득 뒤 쎄미시스코의 에디슨모터스 지분율은 7%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4일.

 

쎄미시스코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전기차 사업확장"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앞서 비상장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최대 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사인 쎄미시스코를 인수. 쎄미시스코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유상증자로 쌍용차 인수·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KCG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

 

쎄미시스코는 이번 주식 취득으로 에디슨모터스와의 재무·기술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 쎄미시스코는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명도 '에디슨 EV'로 변경. 다음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호 변경 건을 의결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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