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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현대중공업, 유가증권시장 입성 '초읽기'…우정사업본부, 카카오뱅크 지분 1조 규모 블록딜 추진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이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또한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로써 우정사업본부는 약 1조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하락세를 겪었다.

 

이밖에도 증권업계에서는 플루오린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프로이천은 유진스팩4호와 합병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 하반기 IPO '대어' 현대중공업, 이달 유가증권시장 입성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이 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힘.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8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2천원~6만원으로,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공모 금액은 1조8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천억원 규모.

 

이달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 이어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공동 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 참여하고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

 

현대중공업은 조달 자금을 친환경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

 

특히, 디지털 선박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고도화해 자율운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

 

◆ 자산운용사, 메타버스 ETF 출시 경쟁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나섬.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

 

금융투자업계는 삼성·미래에셋·KB·NH아문디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4곳이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출시 계획을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뒤 상장 심사를 받고 있다고 2일 밝힘. 이르면 이달 말경 4개의 ETF가 동시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

 

운용사들이 메타버스 ETF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뜨겁기 때문. 유례없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타버스는 게임, 교육, 쇼핑, 업무 등 많은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중.

 

구성 종목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 기업,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 기업 등이 4종의 ETF에 편입될 예정.

 

한편, 앞서 나온 ETF가 아닌 메타버스 펀드의 경우 국내 출시 두달여만에 약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음.

 

◆ 한온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서 흥행 성공

 

한온시스템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

 

투자은행(IB) 업계는 한온시스템이 3년물로 1500억원 모집에 4400억원, 5년물로 1000억원 모집에 5100억원, 7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1600억원을 받아 총 3000억원 모집에 1조11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고 2일 밝힘.

 

한온시스템은 3년물에 -20bp에서 20bp를, 5년물에 -20bp에서 30bp를, 7년물에 -20bp에서 5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3bp, 5년물은 1bp, 7년물은 19bp에 모집물량을 채움.

 

이달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온시스템은 최대 4000억원 증액발행 예정.

 

◆ 거래소, 씨엠에스에듀와 동방선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엠에스에듀와 동방선기에 대해 지난 1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2일 공시.

 

이에 거래소는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 이내인 오는 27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힘.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씨엠에스에듀에 대해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인해 과징금 1억7940만원, 감사인 지정 2년, 회사와 전 담당 임원 검찰통보 조치를 의결.

 

동방선기는 지난 3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 이후 지난 1일에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 환기 종목의 경영권 변동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

 

◆ 오가닉티코스메틱,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중국 정수기 시장 진출"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지난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15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일 밝힘.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하는 일부 자금으로 광동지노전기실업 유한회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인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측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언급.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최근 2년 동안 제약 업체와 화장품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광동지노와의 제휴를 통해 가정용 정수기 시장에 진입할 계획.

 

광동지노는 제품의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 판매, 서비스를 일체화한 스마트 건강가전 제조기업. 작년에는 정수 장비의 실시간 상태 및 수질 상태 가시화, 스마트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온라인 앱을 출시.

 

광동지노는 지난 3년 간 4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했고 순이익률은 20%를 웃돌고 있음. 현재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틀어 10만대 이상의 정수장비 판매량을 기록.

 

한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4억4906만위안(779억원), 영업이익 7714만위안(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 우정사업본부, 카카오뱅크 지분 1조 규모 블록딜 추진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

 

투자은행 업계는 우정사업본부가 1일 장 마감 이후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고 2일 밝힘.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9.9%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짐. 이로써 우정사업본부는 총 1조 944억 3064만원의 자금을 확보. 블록딜 이후 우정사업본부의 지분율은 3.23%에서 0.33%로 감소.

 

애초 매각 주관사가 제시한 한 주당 할인율은 전일 종가(8만8800원) 대비 9.9%에서 최대 13.9% 밴드 사이.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카카오뱅크 블록딜 경쟁률은 5:1에 달했고, 할인율 가장 하단인 9.9%에서 전량 소화된 것으로 알려짐.

 

◆ 메리츠금융지주, 최대 1500억 영구채 발행 추진

 

메리츠금융지주가 약 1년만에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

 

투자은행(IB) 업계는 메리츠금융지주가 3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을 걸고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도 검토 중.

 

이달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선정.

 

앞서 A+의 신용등급을 지닌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에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 800억원 모집에 1130억원을 받아 1000억원으로 증액발행. 당시 메리츠금융지주는 고정금리로 4~4.5%의 금리밴드를 제시했고, 4.4%에 모집물량을 채움.

 

◆ 증권사 2분기 순익, 주식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22.6% 감소

 

올해 2분기에 주식시장이 정체상태를 보이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1분기보다 20% 넘게 감소.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58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2.6%(6771억원) 감소한 2조31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힘.

 

역대 최대 분기 당기순이익(2조9943억원)을 기록한 1분기보다 주식 거래대금이 많이 줄었기 때문.

 

2분기 수익을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이 1분기보다 8.7% 감소한 4조1521억원을 기록.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가운데 수탁수수료가 1조9995억원으로 20.7% 축소.

 

금감원은 "국내 증권사 이익은 영업다변화 노력에도 수탁수수료 비중이 큰 탓에 주식시장이 정체한 2분기에는 수익이 20% 넘게 감소했다"며 "국내 증권사가 시장상황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려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

 

금감원은 또 "장기국채 금리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채권운용,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부동산 경기 악화 등에 대비하여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힘.

 

◆ 유진스팩4호, 프로이천과 합병상장 주총 승인

 

유진기업인수목적4호 주식회사는 2일 주식회사 프로이천과의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힘. 프로이천은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

 

유진스팩4호와 프로이천과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531대 1. 합병기일은 10월 7일 예정이며 합병 후 총 발행예정 주식수는 2693만2084주.

 

프로이천은 국내 디스플레이 프로브(probe) 검사장치 분야의 1위 기업. 세계 최초 필름 타입 COF(chip on film) 개발 상용화와 함께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관련 특허를 125건을 보유.

 

올해 상반기 매출액 199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

 

임이빈 프로이천 대표는 “당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프로브 검사장치 분야 1위라는 타이틀을 넘어 해외진출을 통한 지역 확대, 신규 아이템을 통한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힘.

 

◆ 플루오린코리아,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케이엔더블유의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가 복수의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2일 밝힘.

 

케이엔더블유는 최근 합병과 인수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자회사 IPO를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

 

플루오린코리아는 지난 3월 첨단 소재 전문 기업 케이엔더블유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 정밀화학을 흡수 합병하며 IPO를 위한 기업가치 증대 작업을 시작.

 

플루오린코리아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인 불소(F2)가스와 육불화황(SF6)가스 등의 특수 가스를 생산하고 있음.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파운드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존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세정력이 뛰어난 F2 가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플루오린코리아는 F2 가스 등의 제품 품질 경쟁력과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중.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인프라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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